버라이즌 대규모 통신장애에 수만명 SOS모드 전환...고객들 `부끄러운 침묵` 비판

버라이즌 커뮤니케이션스(NYSE:VZ)의 수천 명의 고객들이 토요일 광범위한 서비스 중단으로 수 시간 동안 통화와 문자 메시지를 보낼 수 없는 상황에 처했다. 이에 대한 회사의 늦은 대응은 거센 비판을 받았다.

전국 2만3000여 고객 영향받은 버라이즌 네트워크 장애
장애 모니터링 사이트 다운디텍터에 따르면 장애는 정오경 시작됐으며, 인디펜던트 보도에 의하면 최고조에 이르렀을 때 2만3000건 이상의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의 약 60%가 모바일 기기 관련이었으며, 많은 사용자들이 네트워크에 연결할 수 없는 SOS 모드에 휴대폰이 고착되었다고 보고했다.

고객들, 버라이즌의 '부끄러운' 업데이트 부재 성토
분노한 고객들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불만을 표출했으며, 다수가 버라이즌의 침묵을 '부끄럽다'고 비난했다.
한 사용자는 "전화기가 고장 난 줄 알고 몇 시간을 수리하려 했고, 버라이즌 매장까지 갔더니 전국적인 장애가 있었다는 걸 알게 됐다... 버라이즌은 사람들에게 알리지도 않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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