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중국 전기차 제조사 니오(NIO)가 어제 발표한 2분기 실적이 엇갈린 평가를 받은 가운데 주가는 3% 상승한 6.58달러로 마감했다. 니오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9% 증가한 26.5억 달러를 기록했으나, 시장 예상치인 27.3억 달러에는 미치지 못했다. 조정 후 ADS당 순이익은 0.32달러로 예상치 0.31달러를 소폭 상회했다. 실적 발표 후 미즈호증권의 비제이 라케시 애널리스트는 니오의 목표주가를 기존 3.50달러에서 6달러로 상향 조정하면서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라케시 애널리스트는 팁랭크가 추적하는 1만여 명의 애널리스트 중 121위를 기록했으며, 1년 기준 평균 수익률 21.20%에 60%의 예측 성공률을 보유하고 있다.
5성급 애널리스트인 라케시는 ES8과 온보 L90을 포함한 니오의 신차 수요가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생산도 속도를 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니오는 3분기 차량 인도 목표를 8만9000대로 제시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44% 증가한 수준이다. 다만 그는 현재 월 3만7000대 수준인 인도량을 크게 늘려야 하는 상황에서 연간 12만-15만대 목표 달성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수익성 측면에서 2분기 총이익률은 예상을 소폭 하회한 10%를 기록했으나, 차량 이익률은 10.3%로 개선됐다. 라케시는 원자재 비용 하락과 L90 판매 증가에 힘입어 3분기 이익률이 10.7% 수준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중국 전기차 시장의 치열한 가격 경쟁으로 인해 20% 이상의 장기 목표 달성은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향후 전망과 관련해 애널리스트는 2026년 출시 예정인 ES9와 ES7을 성장 동력으로 꼽았다. 9월 말로 예정된 니오 투자자의 날에서는 ES8과 자체 개발한 NX1931 칩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이러한 움직임이 수요를 촉진할 수 있지만, 라케시는 신모델이 출시 초기 이후에도 모멘텀을 유지할 수 있을지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니오는 2026년 예상 매출 대비 0.8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어, 샤오펑(XPEV)과 리오토(LI)와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라케시는 전기차 수요 개선과 중국 시장의 지속적인 마진 압박을 고려할 때 현재 주가가 적정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차량 인도량 증가와 중국 전기차 시장의 가격 경쟁에 따른 리스크가 현재 주가에 반영되어 있다고 보고 있다.
팁랭크에 따르면 니오 주식은 매수 6건, 보유 5건, 매도 1건으로 '중립적 매수' 의견을 받고 있다. 니오의 평균 목표주가는 5.59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15.05% 하락 여력을 시사한다. 한편 니오 주가는 올해 들어 51%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