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동맹국들(OPEC+)이 9월 7일 예정된 회의에서 원유 생산량을 추가로 늘릴 것이라는 소식에 국제유가가 약 3% 하락했다. OPEC+는 올해 들어 이미 하루 250만 배럴의 증산을 단행했다. 글로벌 경기 둔화와 에너지 수요 감소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공급과잉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증권가는 OPEC+가 미국 대통령의 유가 인하 압박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까지 이 전략이 효과를 보이고 있다. 국제 기준유가인 브렌트유는 배럴당 67.65달러, 미국 기준유가인 서부텍사스원유(WTI)는 배럴당 6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두 유가 모두 추가 증산 소식에 2% 이상 하락했다. OPEC+의 증산은 미국의 원유 생산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시점과 맞물렸다.
시장 공급과잉 우려 원자재 애널리스트들은 추가 증산이 이뤄질 경우, 전 세계 원유의 절반을 생산하는 OPEC+가 당초 계획보다 1년 이상 앞당겨 하루 165만 배럴(세계 수요의 1.6%)의 감산을 해제하게 된다고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