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저스틴 울퍼스 경제학자는 수요일 트럼프 가족이 추진하는 암호화폐 사업이 실패할 경우 연방정부의 구제금융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제기했다.
MSNBC와의 인터뷰에서 울퍼스는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LFI) 토큰 출시로 트럼프 가족이 얻은 50억 달러 규모의 시세차익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현재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자산 대부분이 오피셜 트럼프(CRYPTO: TRUMP)와 오피셜 멜라니아(CRYPTO: MELANIA) 코인을 포함한 암호화폐 산업에서 비롯됐다고 지적했다.
이 경제학자는 트럼프 가족이 중산층과 서민층을 대상으로 투자 상품인 것처럼 홍보하고 있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며 금융 버블 가능성을 경고했다.
울퍼스는 "통상적으로는 이런 무모한 도박을 한 투자자들이 손실을 감수해야 하지만, 이들의 오래된 수법은 이익은 사유화하고 손실은 사회화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트럼프가 소수의 미국 가정에만 영향을 미치는 사안에 대해 "순수 사기성 구제금융"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울퍼스는 "대통령의 사적 이익으로 인해 나중에 압박에 굴복하기 전에, 공화당 의원들이 지금 이 문제에 대해 입장을 밝히는 것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피트 부티지지 전 교통장관은 트럼프 가족의 50억 달러 평가차익을 강하게 비판했다.
부티지지는 "이 수준의 부패는 정상적이지도, 용납될 수도 없다. 매번 더 심해지는 보도에 지쳐있더라도, 우리는 결코 이에 무감각해져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WLFI 토큰으로 인한 트럼프 가족의 금전적 이득은 큰 논란거리가 되고 있다.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민주당-매사추세츠)은 이를 "명백한 부패"라고 규정했다.
과거 SEC와 법적 문제를 겪은 논란의 암호화폐 거물 저스틴 선은 주요 투자자 중 한 명으로, 아캄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5억4000만 달러 가치의 30억 WLFI 토큰을 보유하고 있다.
주가 동향: 한편 이 토큰은 출시 이후 가치가 크게 하락했다. 벤징가 프로의 데이터에 따르면 작성 시점 기준 거래가는 0.1804달러로, 24시간 동안 20.38% 하락했으며 최고점 대비 55% 이상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