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브스팟, AI 신제품 대거 출시에도 수익성 우려 해소 실패

허브스팟(NYSE:HUBS)이 INBOUND 2025 행사에서 200개 이상의 제품 업데이트를 공개했음에도 2027년 마진 전망을 기존 수준으로 유지하면서 목요일 주가가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혁신과 수익성 사이에서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다.

보스턴에 본사를 둔 이 소프트웨어 기업은 인간-AI 하이브리드 팀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으며, 데이터 플랫폼을 대폭 업그레이드해 비정형 데이터 지원을 확대하고 100개 이상의 서드파티 플랫폼과의 통합을 강화했다.

파이퍼 샌들러의 브렌트 A. 브레이슬린 애널리스트는 이 주식에 대해 오버웨이트 투자의견과 675달러의 목표가를 제시하며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브레이슬린은 허브스팟이 지금까지 꾸준한 고객 성장과 ARPU를 높이는 새로운 제품 허브를 결합한 이중 접근 방식에 의존해왔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앞으로의 성장 동력으로 두 가지를 제시했다. 첫째는 월 45달러 이상의 스마트 CRM 시트로, 이를 통해 유료 시트 도입률을 기존 약 20%에서 60% 수준으로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둘째는 임베디드 기능과 연계된 새로운 AI 소비 크레딧이다.

브레이슬린은 일부 투자자들이 2027년 마진 목표를 20-22% 범위 이상으로 상향 조정하기를 기대했을 수 있지만, 업데이트된 전망이 제품 출시와 플랫폼 업그레이드를 통한 성장과 마진 레버리지 가능성에 대해 더 낙관적인 시각을 제공했다고 평가했다.

애널리스트는 2월 고점 대비 46% 하락한 현재 HUBS가 선행 EV/S 6.9배로 5년 최저치인 5.9배에 근접해 있어 과매도 상태이며 저평가됐다고 덧붙였다.

허브스팟은 2027년 영업이익률 목표를 20-22%로 유지했으며, 작년에 설정한 장기 목표 25%도 그대로 유지했다.

애널리스트는 2025년 하반기 가이던스 중간값이 이미 21%를 가리키고 있는 상황에서 투자자들이 소폭의 상향 조정을 기대했을 수 있어 이러한 결정이 실망스러울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연간 기준으로 볼 때 회사는 여전히 2025년 공식 가이던스 18.5% 대비 2026년과 2027년에 마진 확대 여력이 있다.

주가 동향: HUBS 주식은 목요일 마지막 거래에서 0.94% 하락한 468.2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