갭, 뷰티·액세서리 시장 진출...주가 급등

갭(Gap Inc., NYSE:GAP)이 의류를 넘어 뷰티와 액세서리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는 계획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상승했다.

갭은 지난 2년간 재무구조 개선, 브랜드 가치 제고, 기업문화 통합을 통해 쌓아온 성과를 바탕으로 이번 신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기반을 토대로 갭은 더욱 강력하고 다각화된 유통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장기 목표 달성을 위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미국 뷰티·퍼스널케어 시장 규모는 2025년까지 1000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갭은 이 시장 진출을 위해 올드네이비 브랜드를 통해 올 가을 150개 매장에서 엄선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일부 매장에는 전용 매장을 설치하고 뷰티 전문 직원을 배치해 고객 경험을 강화할 계획이다.

갭은 2026년까지 올드네이비를 중심으로 뷰티 사업을 확장하고, 각 브랜드의 특성에 맞춘 전사적 확대를 검토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갭은 이미 긍정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는 액세서리 부문에도 투자를 확대할 예정이다.

경영진은 고객들이 토털룩을 구매하는 쇼핑 패턴을 고려할 때 액세서리가 의류와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룰 것으로 보고 있다.

갭은 뷰티 부문과 마찬가지로 단계적인 접근 방식을 통해 향후 수년간 액세서리 부문에서도 의미 있는 입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전략은 갭이 미국 유통업계 선두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한 광범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회사는 이를 통해 소비자 수요 변화에 대응하면서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가 동향
갭 주가는 목요일 마지막 거래에서 5.25% 상승한 23.75달러를 기록했다.

벤징가 프로에 따르면 갭은 지난 1년간 5% 이상 상승했으며, 애즈틀란 글로벌 스톡 셀렉션 DM SMID ETF(NYSE:AZTD)를 통해서도 투자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