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S&P500이 신기록을 세우고 브로드컴이 AI 수요의 실체를 입증했다.
시장은 계속해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내부적으로는 매력적인 투자 기회가 형성되고 있는 모습이다. S&P 500은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으며, 올해 초 23%의 급격한 일중 하락에도 불구하고 연초 대비 10% 이상 상승했다. 이는 실적이 혼조세를 보이고 거시경제 여건이 불확실한 상황에서도 시장이 얼마나 견고한지를 보여준다. 모멘텀이 매수세를 유지시켰고, 하락폭은 제한적이었다.
하지만 투자심리는 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NAAIM 익스포저 지수에 따르면 펀드매니저들의 롱포지션 비중이 증가하고 있으며, CNN 공포&탐욕지수는 '탐욕' 영역으로 진입했다. 포지셔닝이 한쪽으로 쏠린 모습인데, 이는 반드시 강세장의 종료를 의미하지는 않지만 부정적 촉매제가 등장할 경우 더 큰 변동성을 야기할 수 있는 조건이 형성되고 있다.
방어주 순환매가 지속되면서 UNH에 대한 투자심리도 개선되고 있다. 레버리지쉐어즈 2x UNH ETF UNHG는 최근 5거래일 동안 5% 이상 상승했다.
브로드컴(AVGO)은 AI 인프라가 반도체 사이클을 얼마나 강하게 견인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예상을 상회하는 159.5억 달러(전년 대비 22% 증가)를 기록했으며, 조정 주당순이익은 시장 예상치 1.66달러를 웃도는 1.69달러를 기록했다. 더욱 주목할 만한 점은 AI 매출이 전년 대비 63% 증가한 52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경영진은 4분기에는 62억 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해 수요가 가속화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4분기 전체 매출 가이던스 174억 달러 역시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며 AI 주문이 둔화되지 않고 있다는 자신감을 보여줬다.
엔비디아가 GPU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지만, 브로드컴은 AI 성장의 다음 단계가 칩 주변 인프라에 의해 주도될 것임을 입증하고 있다. 브로드컴의 맞춤형 ASIC 설계, 네트워킹 하드웨어, 실리콘 솔루션은 AI 공급망의 핵심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이는 단순한 유행 추종이 아닌 대규모 컴퓨팅의 근간을 구축하는 것이다. 투자자들에게 메시지는 분명하다. 반도체 업계의 리더십은 교체되는 것이 아니라 확장되고 있으며, 브로드컴과 같은 공급업체들이 이 경쟁에서 필수적인 주자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