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룰루레몬 애슬레티카가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진행했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이번 실적발표에서 룰루레몬은 해외 시장 성장과 의류 부문의 견조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미국 시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는 매출 가이던스 하향과 관세 영향에 직면한 가운데, 제품 라인업 개선 노력도 진행 중이다. 재고 문제와 할인 압박 증가도 회사가 직면한 과제를 가중시키고 있다.
룰루레몬의 해외 부문은 호조세를 이어갔다. 중국 매출이 25%(환율 고정 시 24%) 증가했으며, 5개 신규 매장을 오픈했다. 기타 해외 지역 매출도 19%(환율 고정 시 15%) 증가하며 글로벌 입지가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회사의 멤버십 프로그램은 현재 약 3,000만 명의 회원을 보유하며 성장하고 있다. 이는 브랜드 충성도와 고객 참여도가 높다는 긍정적인 신호다.
룰루레몬의 기능성 의류 부문은 요가, 러닝, 트레이닝, 골프, 테니스 등 주요 활동 분야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다. 전체 시장이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서도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룰루레몬은 2025년에 40~45개의 순신규 직영점을 오픈할 계획이며, 특히 멕시코와 중국에서 확장에 주력할 예정이다. 이는 회사의 해외 진출 의지를 보여준다.
미국 시장에서는 연간 매출이 1~2%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며 주요 시장에서의 어려움을 보여주고 있다.
룰루레몬은 매출 성장 전망을 4~6%로 하향 조정했으며, 주당순이익(EPS) 가이던스는 12.77~12.97달러 범위를 제시했다. 이는 주로 북미 시장의 부진에 기인한다.
라운지웨어와 소셜 제품 라인업이 식상해졌으며, 스쿠바, 소프트스트림, 댄스 스튜디오와 같은 프랜차이즈가 고객들의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 제품 라인업의 혁신이 필요한 상황이다.
높은 관세와 최소허용기준 면제 철회로 연간 매출총이익률이 약 300베이시스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수익성에 큰 도전이 될 전망이다.
재고가 전년 대비 21% 증가했으며, 수량 기준으로는 약 13% 증가했다. 이는 높은 관세와 환율 영향으로 인한 것으로, 회사의 재무상태에 부담을 주고 있다.
할인폭이 예상보다 60베이시스포인트 증가했으며, 이로 인해 전체 제품 마진이 하락했다. 이는 경쟁 압박과 가격 결정력 유지의 어려움을 반영한다.
룰루레몬은 실적발표에서 가이던스를 수정하며 실적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도전 과제를 인정했다. EPS는 예상을 상회했으나 매출은 기대에 미치지 못해 연간 매출 성장 전망을 4~6%로 하향 조정했다. 회사는 전략적 가격 책정, 공급망 이니셔티브, 비용 관리를 통해 이러한 압박을 완화할 계획이다. 이러한 역풍에도 불구하고 룰루레몬은 제품 혁신에 집중하고 있으며, 2026년 봄까지 신규 스타일을 확대할 계획이다.
종합하면, 룰루레몬의 실적발표는 성과와 도전과제가 혼재된 모습을 보여줬다. 해외 성장과 기능성 의류 부문의 강세는 긍정적이나, 미국 시장 부진과 외부 압박은 큰 과제로 남아있다. 회사의 전략적 이니셔티브와 혁신 중심의 접근이 이러한 도전과제를 극복하고 미래 성장을 이끄는 데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