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트럼프 행정부가 러시아의 대리국가로 의심받는 베네수엘라의 대규모 마약 밀매 의혹과 관련해 푸에르토리코에 F-35 전투기 10대를 배치하기로 했다.
스콧 페리 공화당 하원의원(펜실베이니아)은 더힐 보도에 따르면 베네수엘라가 '러시아의 꼭두각시 국가'가 되어 '서반구에서 미국과 대리전을 벌일 의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카리브해 군사력 증강을 옹호했다.
페리 의원은 뉴스네이션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베네수엘라를 이용해 대량의 펜타닐과 마약을 미국 국경으로 유입하고 있다'며 이를 '전쟁 행위'로 규정했다. 그는 '시민을 보호할 의무가 있다'며 '미국은 국경을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페리 의원의 발언은 마약 밀매를 결정적 대응이 필요한 국가안보 위협으로 규정하는 행정부의 군사 행동 근거를 강조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화요일 미군이 해상에서 '동역학적 공격'을 감행해 외국 테러조직으로 지정된 베네수엘라 범죄조직 트렌 데 아라구아 조직원 11명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국제 해역에서 미국을 향해 마약을 운반하던 중이었다.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추가 작전이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지정된 마약 테러리스트로 확인된 채 해당 해역에서 밀매를 하는 자는 누구든 같은 운명을 맞이할 것'이라고 밝혔다.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범죄적이고 피비린내 나는 위협'에 맞서 '최고 수준의 준비태세'를 선포했다. 펜타곤은 목요일 베네수엘라 항공기 2대가 미 해군 함정에 도발적으로 근접 비행했다고 보고했다.
다음 주 말로 예정된 푸에르토리코 F-35 배치는 러시아-베네수엘라 마약 밀매 네트워크를 겨냥한 마약 퇴치 작전의 중대한 확전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