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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폭탄 역풍...브라질·인도 수출 중국행 돌린다

2025-09-07 12:22:49
트럼프 관세폭탄 역풍...브라질·인도 수출 중국행 돌린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일자리와 세수 확대를 위한 전방위 관세 부과가 오히려 브라질과 인도의 주요 수출업체들을 중국 시장으로 내몰고 있다. 미국 소비자들은 가격 인상을 앞두고 있다.



미국 50% 관세에 브라질 커피 수출업체들 중국행


세계 최대 커피 공급국인 브라질이 50%의 미국 수입관세를 맞자 수출업체들이 성장하는 중국 카페 시장으로 수출을 전환하고 있다고 BBC뉴스가 금요일 보도했다.


글로벌 커피 트레이더인 휴고 포르테스는 "관세가 브라질을 약화시키려는 의도였다면, 실제로는 오히려 판매자들을 중국으로 더 가깝게 밀어내고 있다"고 말했다.


포르테스에 따르면 최근 180개 이상의 브라질 커피 기업들이 대중국 수출을 위해 등록했으며, 이는 "전례 없는" 변화라고 한다.



미국 무역압박에 인도 수산물·차 생산업체들 시장 다변화


워싱턴이 50% 관세를 부과하고 뉴델리의 러시아산 석유 거래와 연계한 추가 과징금을 부과하자 인도의 차와 수산물 수출업체들도 대응에 나섰다.


인도수산물수출협회의 K.N. 라가반은 "어려운 시기가 될 것"이라면서도 새로운 시장 확보에 대해 낙관적인 입장을 보였다.


중국과 유럽이 인도 생산업체들의 주요 대체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지만, 수출업체들은 저가 아프리카 공급업체들에게 시장을 빼앗길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인도산 제품 관세 부과 후에도 갈등 일축


트럼프는 토요일 뉴델리의 러시아 에너지 구매를 이유로 인도산 제품에 50% 관세를 부과했음에도 미-인도 관계에 대해 "걱정할 것이 없다"며 긴장 관계를 일축했다.


그는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여전히 친구라고 강조하면서도 모디의 러시아, 중국과의 교류는 비판했다.


모디는 트럼프의 발언을 환영하며 인도와 미국이 "미래지향적인 포괄적·글로벌 전략적 파트너십"을 공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관세로 인한 비용 상승에 미국 제조업 위축


트럼프의 관세 전략이 미국 제조업에 역효과를 낳으며, 기업들이 비용 상승과 해고, 계획 혼란을 보고하는 가운데 6개월 연속 위축세를 보였다.


공급관리자협회(ISM)의 8월 구매관리자지수(PMI)는 확장 기준선인 50%를 밑도는 48.7%를 기록해 예상보다 부진했다.


신규주문은 소폭 상승했으나 생산, 고용, 공급업체 배송, 재고 모두 악화됐다.


투입 가격은 상승했고 수출입 모두 위축됐다. 기업 경영진들은 스태그플레이션과 불확실성의 직접적 원인으로 관세 정책을 지목했다.


한 운송장비 업체 임원은 업계 상황이 2008-09년 경기침체 때보다 더 악화됐다고 전했다. 식음료 기업들은 브라질 관세와 미 농무부의 쿼터 변경으로 비용이 상승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전자·기계 기업들은 원자재 인플레이션으로 리쇼어링이 중단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 전기장비 제조업체는 가격을 24% 인상하고 직원 15%를 해고했으며 신규 채용을 동결했다.


하드웨어, 화학, 석유 업계의 다른 기업들도 관세로 인한 변동성을 이유로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