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투자 앱으로 급성장한 로빈후드(HOOD)가 시저스 엔터테인먼트(CZR)를 대체하여 S&P500(SPY) 지수에 편입된다. S&P 다우존스 지수는 이번 변경이 9월 22일 장 시작 전에 이뤄질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로빈후드가 팬데믹 시기의 트레이딩 앱에서 미국 금융시장의 안정적인 주자로 성장했음을 보여준다.
S&P500 편입은 로빈후드의 주식 수요를 더욱 증가시킬 전망이다. 이는 이 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 펀드와 상장지수펀드(ETF)들이 해당 주식을 의무적으로 매수해야 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 소식이 전해진 후 시간외 거래에서 로빈후드 주가는 6% 상승했다.
LSEG 데이터에 따르면 2025년 9월 기준 로빈후드의 주가는 연초 대비 170% 이상 상승했으며, 시가총액은 약 915억 달러에 달한다. 수수료 제로 정책으로 유명한 로빈후드는 모바일 앱을 통해 새로운 개인투자자 물결을 이끌어냈다. 이번 S&P500 편입은 기관투자자들의 눈에도 회사의 안정성과 신뢰성이 인정받았음을 의미한다.
로빈후드와 함께 다른 기업들의 지수 변동도 발표됐다. 앱러빈(APP)이 마켓액세스 홀딩스(MKTX)를 대체하고, 엠코어 그룹(EME)이 엔페이즈 에너지(ENPH)를 대체하게 된다. 이러한 변화는 S&P500이 시장의 힘과 규모를 반영해 지속적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올해 초 코인베이스 글로벌(COIN)이 최초의 디지털 자산 기업으로 S&P500에 진입한 데 이어, 이제 로빈후드의 편입으로 핀테크 섹터가 지수 내에서 더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됐다.
증권가에서 로빈후드는 '매수' 의견이 우세하다. 현재 로빈후드 주식의 평균 목표주가는 113.71달러로, 현재가 대비 12.31%의 상승여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