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건강보험사 유나이티드헬스(UNH)가 지난 7월 29일 예상보다 부진한 2분기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20% 이상 주가가 상승했다. 수익성 전망이 약화됐지만 월가는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의 장기 가치에 대해 여전히 긍정적인 견해를 유지하고 있다. 번스타인과 울프리서치 두 증권사는 유나이티드헬스의 강력한 경쟁력과 실적 상승 잠재력을 근거로 강세 의견을 재확인했다.
번스타인, 목표가 379달러로 상향 번스타인의 랜스 윌크스 애널리스트는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의 투자의견 '아웃퍼폼'을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337달러에서 379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윌크스는 관리의료 부문이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유나이티드헬스와 엘리번스헬스(ELV) 같은 대형 기업들이 이러한 회복세의 수혜를 누리는 가장 안전한 투자처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윌크스 애널리스트는 유나이티드헬스를 장기 투자 대상으로 추천했다. 그는 회사의 지속적인 실적 성장 능력을 강조하며, 현재 주가 수준이 적정하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