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간 무역협상이 환율 문제로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한국 정부가 3,500억 달러 규모 투자 패키지의 시장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미국 측의 협조를 요청했다. 환율 리스크로 한미 무역협상 지연 대통령실 김용범 정책실장은 화요일 한미 무역협상 타결이 환율 우려로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김 실장은 투자 패키지가 원달러 환율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해소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 실장은 최근 5,500억 달러 규모의 투자 패키지를 포함한 미일 무역협정을 체결한 일본과 한국의 상황이 다르다고 지적했다. "무역수지 규모나 경제 규모는 큰 차이가 없지만, 더 중요한 것은 외환시장 여건이 매우 다르다"고 설명했다. 한국은 원화가 엔화와 같은 국제적 지위를 갖지 못하고, 일본보다 외환보유액과 스왑 프로그램 규모가 작아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에 따른 환율 리스크가 더 크다. 시장에서는 정책금융기관의 연간 자금공급 능력인 200-300억 달러를 크게 웃도는 3,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