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다이버시파이드 에너지(NYSE:DEC)가 오클라호마주 사업 영역 확대를 위해 비상장사인 캔버스 에너지를 5.5억달러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는 메이저, 킹피셔, 캐네디언 카운티의 생산정과 미개발 광구를 포함한다.
앨라배마주 버밍엄에 본사를 둔 다이버시파이드는 이번 인수로 생산량이 13% 증가하고, 조정 EBITDA는 18%, 잉여현금흐름은 29%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캔버스 에너지의 일일 생산량은 천연가스 환산 기준 1억4700만 입방피트이며, 매장량 가치는 약 6.9억달러에 달한다.
다이버시파이드는 오클라호마 자산의 EBITDA 마진이 약 70%에 달하며 즉각적인 현금흐름 개선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완공된 23개의 생산정과 함께 향후 개발 기회를 제공할 광구도 포함된다. 회사는 중복되는 인프라를 통해 비용 절감과 효율성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러스티 허트슨 주니어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인수를 회사의 규모와 현금흐름을 강화하는 '완벽한 조합'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칼라일과의 자금 조달 협력이 추가 인수를 위한 토대가 될 것이라며 "이번 거래는 우리 관계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며, 양질의 자산 포트폴리오를 함께 확대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수 자금은 신규 발행 주식 340만주, 칼라일이 지원하는 4억달러 규모의 유동화 증권, 기존 현금과 차입 여력을 통해 조달된다. 다이버시파이드는 2025년 4분기에 거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번 거래는 미국 셰일 산업에서 사모펀드 자금의 역할을 보여주는 사례다. 투자자들은 다이버시파이드가 약속한 현금흐름과 효율성 개선 목표 달성 여부를 주시할 것으로 보인다.
업종 전반의 투자 심리는 SPDR S&P 석유가스 탐사생산 ETF(NYSE:XOP)와 에너지 셀렉트 섹터 SPDR ETF(NYSE:XLE)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