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트론 "로운디팟, 트럼프 주택정책 수혜주...주가 91% 상승 전망"

시트론리서치의 앤드류 레프트가 주택금융 시장에서 새로운 투자 제안을 내놓았다. 시트론은 이를 가치투자 기회로 평가하며, 도널드 트럼프의 새로운 주택정책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택시장 전쟁의 핵심 기업

시트론은 월요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캘리포니아 소재 로운디팟(LoanDepot Inc., NYSE:LDI)을 주택금융 업계의 새로운 재평가 대상으로 제시했다.

시트론은 로운디팟의 모기지 서비스권(MSR) 장부가치만 주당 5.50달러를 상회하며, 이는 현재 주가 3.81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로운디팟이 주택 소유 활성화, 재융자, 구매 활동을 재점화하려는 트럼프의 새로운 정책에서 핵심 기업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트론은 거시경제적 호재로 11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한 모기지 금리를 지목했다. "금리가 하락할 때 서비스 포트폴리오는 로켓 연료가 된다"고 분석하며, 로운디팟의 1,175억 달러 규모 서비스 포트폴리오와 강력한 재포착 실적을 강조했다.

시트론에 따르면 로운디팟은 2025년 2분기 재융자 재포착률이 70%를 기록했다. 이는 일반 대출 34%, 정부 보증 대출 52%인 업계 평균을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로운디팟은 업계 평균의 2배 수준으로 서비스 장부를 대출 실행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이는 금리 하락기에 기존 모기지 고객이 동일 대출기관을 통해 재융자하는 비율을 의미한다.

보고서는 "로운디팟은 이류 업체가 아니다. 우수한 대출 자산과 지속가능한 사업을 보유하고 있다"며 회사의 장부 건전성을 강조했다.

보고서 발표 후 주가 급등

월요일 시트론의 보고서 발표 후 로운디팟 주가는 31.83% 급등해 3.81달러에 마감했으나, 장전 거래에서는 6.44% 하락했다.

보고서는 주가 목표를 주당 6~6.75달러로 제시했으며, 이는 현재 대비 77%의 추가 상승 여력이 있음을 시사한다. 로운디팟 주가는 연초 대비 95.38% 상승했으며, 올해 5월 기록한 52주 최저점 대비 278% 상승했다.

벤징가의 엣지 주식 순위에서 로운디팟은 모멘텀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했으며, 단기, 중기, 장기 모두 우호적인 가격 추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