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 년간 ETF는 현대 투자의 중추적 역할을 해왔다. 거래가 용이하고 비용이 저렴하며, S&P 500부터 인공지능, 청정에너지와 같은 특정 테마까지 다양한 투자가 가능했다. 하나 투자자들의 기대치가 계속 변화하면서, 자문사들은 효율성과 규모의 경제를 유지하면서도 개별 고객의 목표와 가치관, 세금 상황에 맞는 포트폴리오를 모색하고 있다.
여기서 다이렉트 인덱싱이 주목받고 있다. 펀드 지분을 매입하는 대신 지수를 구성하는 개별 주식을 직접 보유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특정 섹터 제외, 개인 맞춤형 테마 추가, 효율적인 절세 등이 가능해진다.
신택스 데이터의 폴 케니 수석부사장은 벤징가와의 인터뷰에서 "ETF는 단순성과 유동성, 비용 효율성 덕분에 포트폴리오 구성의 핵심 요소로 남을 것"이라면서도 "다이렉트 인덱싱이 제공하는 맞춤화, 정확성, 절세 최적화 수준에는 아직 미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