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글로벌 금 생산업체들의 온실가스 직접배출량(Scope 1)과 간접배출량(Scope 2)의 합계가 2024년 3천만톤 CO₂ 환산량 이하로 감소해 1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금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가운데, 광업 부문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지표가 주목받고 있다.
메탈스 포커스가 목요일 발표한 '골드 ESG 포커스 2025' 보고서에 따르면, 주요 광산업체들의 절대 배출량은 전년 대비 2% 감소한 2,990만톤 CO₂e를 기록해 4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메탈스 포커스의 광산 공급 담당 이사 사라 톰린슨은 "자산 매각, 재생에너지 프로젝트, 새로운 전력망 연결로 배출량이 감소했지만, 금 생산량 감소로 평균 배출 강도는 3년 연속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Scope 3 배출량은 2% 증가한 2,620만톤을 기록해 하류 부문 영향 관리의 어려움을 보여줬다.
보고서는 재생에너지 도입 현황도 다뤘다. 배릭과 뉴몬트의 네바다 합작법인은 연간 23만4천톤의 CO₂e 감축이 예상되는 태양광 시설을 가동했다. 또한 앵글로골드 아샨티는 탄자니아 게이타 광산을 국가 전력망에 연결했으며, 키너로스는 볼드 마운틴의 디젤 사용량을 줄였다.
하지만 여전히 과제는 남아있다. 카자흐스탄의 솔리드코어 리소시스가 재생에너지 접근성을 잃은 사례는 탈탄소화 경로가 얼마나 취약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업계의 에너지 사용은 불균형적이다. 평균 강도는 온스당 약 9.3기가줄로 안정적이지만, 10년 전보다 약 3분의 1 높은 수준이다. 한편 재생에너지는 부문 전력 공급의 10%에 불과하다. 미국과 호주는 전력화 노력에서 진전을 보이고 있지만, 대부분의 아프리카와 라틴아메리카 프로젝트들은 여전히 화석연료에 의존하고 있다.
안전 성과는 악화됐다. 분석 대상 14개 기업의 사망자 수는 2024년 27명으로, 전년도 24명에서 증가했다. 절반 이상이 지진 사고와 낙반 사고가 빈번한 아프리카 지하 광산에서 발생했다.
메탈스 포커스의 컨설턴트 마이클 베드포드는 "광업은 본질적으로 위험하며 치명적이고 삶을 바꾸는 부상의 가능성이 있다"며 "업계는 '무재해' 목표를 추구하고 있지만, 지속적인 관행 개선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노던스타와 B2골드는 각각 11년과 9년간 무사망 기록을 이어갔지만, 8개 기업에서 사망자가 발생해 2년간의 개선세가 후퇴했다.
톰린슨은 이산화황과 아산화질소 배출량이 각각 16%와 8% 감소해 비탄소 오염물질 감축에서 진전을 보였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광범위한 지속가능성 지표들은 증가하는 역풍을 보여준다. 광석 품위 저하로 금 1온스 생산에 더 많은 암석을 처리해야 하며, 이는 절대량이 개선되더라도 에너지 사용, 폐기물, 물 사용 강도를 높이는 결과를 가져온다.
중국의 지진 마이닝과 산동이 세계 15대 생산업체에 포함된 것은 변화하는 산업 역학을 보여준다. 지진은 단일 기업 중 최고 배출량을 기록했고 배릭의 두 배에 달하는 약 10억톤의 폐석을 배출했지만, 동시에 사회경제적 지불에서는 선두를 차지해 성장과 지역 혜택이라는 베이징의 이중 과제를 반영했다.
주가 동향: 반엑 골드마이너스 ETF(GDX)는 연초 대비 106.54%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