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월가 주요 지수들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연준이 비둘기파적 기조로 선회하며 추가 금리 인하를 시사하는 가운데, 골드만삭스가 S&P500 목표치를 상향 조정했다. 특히 이 투자은행이 제시한 의외의 종목들이 주목을 끈다.
골드만삭스의 주식 애널리스트 데이비드 코스틴은 금요일 공개한 보고서에서 S&P500 12개월 목표치를 기존 6,800에서 7,200으로 상향 조정했다. 실적 호조와 낮은 포지셔닝, 우호적인 금리 전망이 지속적인 상승을 뒷받침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S&P500 지수는 이미 올해 들어 14% 상승했으며, 실적 성장이 주된 동력이었다.
골드만삭스는 2025년 말까지 25bp 금리 인하를 두 차례, 2026년에 추가로 두 차례 단행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현재 시장 전망과 일치한다.
코스틴은 "우리의 기본 경제 및 연준 전망이 대체로 시장 가격에 반영된 만큼, 앞으로도 실적이 주가 상승의 주요 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골드만삭스의 낙관론은 역사적 데이터에 근거한다. 지난 40년간 S&P500은 금리 인하 이후 12개월 동안 중간값 기준 1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단, 이는 경제 성장이 지속된 경우에 한정된다.
연준이 6개월 이상 금리 동결 후 완화 정책으로 전환한 8차례 중 4차례는 경기 침체로 이어졌다. 나머지 4차례는 경제가 계속 성장했고 주식시장도 상승했다. 6개월 수익률 중간값은 8%, 12개월 수익률은 평균 15%를 기록했다.
골드만삭스는 부동산이나 유틸리티 같은 전통적인 금리 민감 업종 대신 변동금리 부채 비중이 높은 기업들에 주목했다. 이들 기업은 차입 비용 하락 시 직접적인 실적 개선 효과를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미 이러한 기업들로 구성된 골드만삭스의 맞춤형 바스켓은 8월 초 이후 13% 상승했다. 같은 기간 동일가중 S&P500이 3% 상승하는 데 그친 것과 대조적이다.
최근 통과된 '원 빅 뷰티풀 빌' 재정 패키지에 포함된 이자 공제 한도 상향도 부채가 많은 기업들의 마진과 실적에 추가적인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골드만삭스는 차입 비용이 100bp 하락할 때마다 이들 기업의 실적이 5% 이상 개선될 것으로 추산했다.
다음은 골드만삭스가 금리 인하기 강세가 예상되는 종목과 상승 여력이다:
이들 종목 대부분은 전통적인 금리 관련 투자 방식과는 거리가 있다. 이는 이번 사이클에서 골드만삭스가 데이터에 기반한 독특한 접근법을 취하고 있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