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그레이스케일 인베스트먼트가 투자자들의 암호화폐 투자 다각화를 돕기 위한 새로운 상품을 금요일 출시했다.
이 상품은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단일 투자 대신, 그레이스케일 코인데스크 크립토 5 ETF(NYSE:GDLC)를 통해 가장 유동성이 높은 5개 암호화폐인 비트코인, 이더리움, XRP, 솔라나, 카르다노에 분산 투자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코인데스크 5 인덱스와 연동된 GDLC 펀드는 분기별로 자동 리밸런싱되어 디지털 자산 시장의 선두주자들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이 ETF의 보수율은 0.59%다.
GDLC는 새로운 개념이 아니다. 그레이스케일은 2018년 디지털 라지캡 펀드라는 이름으로 사모펀드 형태로 이미 출시한 바 있다. ETF로의 전환은 암호화폐 시장이 얼마나 발전했는지, 그리고 투자자들이 ETF의 투명성과 세금 효율성을 얼마나 선호하게 됐는지를 보여준다.
그레이스케일의 CEO인 피터 민츠버그는 이번 출시를 암호화폐 연계 상장상품의 '역사적 이정표'라고 평가하며, 투자자들이 이 자산군에 투자하기 위해 규제된 상장상품을 선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타이밍도 그레이스케일에 유리하다.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최근 암호화폐 ETP에 대한 일반 상장 기준을 승인해 신규 펀드 승인 절차를 간소화했다.
이전에는 최대 240일이 걸리던 승인 과정이 이제는 그 기간의 3분의 1도 걸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 관계자들은 이러한 변화로 새로운 암호화폐 ETF가 대거 출시될 것으로 전망한다. 암호화폐 분석가이자 트레이더인 알리 마르티네즈는 비트코인이 11만2000달러까지 하락한 후 13만 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디지털 자산 투자 분야에서 이미 잘 알려진 그레이스케일에게 GDLC의 상장은 회사의 장기 전략을 확장하는 것이다. 이는 암호화폐가 주류 투자 시장에 통합되어 월가의 다른 자산처럼 패키지화되고, 거래되며, 리밸런싱될 수 있다는 확신에 기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