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월트디즈니(NYSE: DIS)가 테마파크 방문객 증가와 1인당 지출 증가, 파크와 스트리밍 서비스의 전략적 가격 정책에 힘입어 예상을 웃도는 4분기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스오피스 부진이 콘텐츠 매출에 부담을 주고 있지만, 디즈니플러스 구독자 증가와 신규 크루즈 서비스, 교차판매 전략이 전반적인 수익성을 뒷받침하며 2026년까지 성장 모멘텀을 이어갈 전망이다.
마이클 응이 이끄는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들은 국내 파크 방문객 2% 증가와 1인당 지출 5% 상승에 힘입어 4분기 주당순이익(EPS)이 시장 예상치 1.04달러를 상회한 1.19달러, 조정 EBIT는 예상치 34.8억 달러를 웃도는 36.9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152달러를 유지했다. 이는 금요일 종가 113.47달러 대비 34% 상승 여력을 의미한다.
골드만삭스는 익스피리언스 부문의 4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7% 증가한 88.3억 달러로, 시장 예상치 87.8억 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같은 성장은 올해 출시된 디즈니 트레저 크루즈선, 월트디즈니월드의 최근 티켓 가격 인상(5~10달러), 라이트닝 레인 프리미어 패스와 같은 교차판매 전략, 새로운 디즈니 베케이션 클럽 시설 오픈 등에 힘입을 것으로 분석된다.
엔터테인먼트 부문의 경우, 박스오피스 부진을 반영해 4분기 매출이 시장 예상치 104.7억 달러를 하회한 102.8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부문 EBIT는 시장 예상치 6.83억 달러를 크게 상회한 8.79억 달러로 예상된다.
디즈니플러스 순증 가입자는 시장 예상치 200만 명을 하회한 약 100만 명으로 전망되며, 핵심 ARPU는 7.85달러로 예상된다.
디즈니플러스는 최근 발표된 가격 인상의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광고 포함 요금제는 9.99달러에서 11.99달러로, 프리미엄은 15.99달러에서 18.99달러로 인상될 예정이다. 훌루의 광고 포함 요금제도 월 2달러 인상된 11.99달러로 조정되나, 광고 없는 요금제는 18.99달러로 유지된다.
'판타스틱 포: 퍼스트 스텝스'의 예상보다 저조한 박스오피스 실적으로 인해 콘텐츠 판매 및 라이선싱(CSL) 매출 전망치를 20억 달러에서 18.1억 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리니어 네트워크 매출 전망치는 22.1억 달러에서 21.3억 달러로, EBIT는 5.11억 달러에서 4.36억 달러로 하향 조정됐다.
스포츠 부문 EBIT는 시장 예상치와 비슷한 8.81억 달러로 전망되며, 매출은 시장 예상치 39.5억 달러를 소폭 하회한 39.3억 달러로 예상된다.
골드만삭스는 스트리밍 규모 확대, 크루즈선 확장, 스포츠 수익화에 힘입어 2025-2028 회계연도 동안 디즈니의 EPS가 연평균 13%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투자자들은 미국 여행 수요 둔화 가능성, 신규 크루즈선 출시 지연, 도크 수리 증가, 스트리밍 서비스 구독자 수 공개 중단 등 재무보고 변경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주가 동향: 디즈니 주가는 월요일 마지막 거래에서 0.78% 상승한 114.35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