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토요일 약 1300명의 직원들에게 해고 통보를 했다가 수 시간 만에 수백 명의 해고 통보를 철회했다.
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CDC가 해고 통보를 일부 철회했으나, 여전히 약 400명의 직원들이 해고 통보를 받은 상태이며 총 해고 규모는 약 1300명에 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토요일 저녁까지 총 700명이 근무하는 부서에서 90명의 직원들이 해고 통보 철회를 확인받았다.
철회된 해고 대상에는 질병 발병 및 사망률 주간 보고서 담당자, 국립 예방접종 및 호흡기 질환 센터 직원, 질병 발생 조사를 담당하는 신진 역학자들이 포함됐다.
백악관과 CDC는 벤징가의 논평 요청에 즉각적인 답변을 하지 않았다.
보건복지부(HHS) 앤드류 닉슨 홍보국장은 "HHS는 트럼프 행정부의 '미국을 다시 건강하게' 정책과 맞지 않는 것을 포함해 낭비적이고 중복된 조직들을 계속해서 정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감축은 각 부서에서 '비필수' 인력으로 분류된 직원들을 대상으로 했다.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전에도 CDC 직원 2400명을 해고했다가 수개월 후 942명을 재고용한 바 있다. 케네디는 CDC를 "가장 부패한 정부기관"이라고 비판해왔다.
CDC의 상위기관인 보건복지부 역시 인력 운영에 차질을 빚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