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실적발표 관전 포인트는 로보택시 미국 전역 확대·xAI 투자·머스크 보상안

웨드부시증권의 테슬라(NASDAQ:TSLA) 강세론자 댄 아이브스는 다음달 주주총회에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새로운 보상안이 승인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이는 수요일로 예정된 테슬라의 3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나온 전망이다.

로보택시·옵티머스·사이버캡이 핵심 관심사

아이브스는 일요일 소셜미디어 X를 통해 자신의 견해를 공유했다. 그는 "테슬라 실적발표의 주요 관심사는 미국 전역의 로보택시 출시와 2026년 사이버캡·옵티머스의 양산 계획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머스크의 보상안과 xAI 지분 투자가 주주들의 승인을 받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합병 논의와 옵티머스 추진

테슬라와 머스크의 인공지능 기업 xAI의 합병 또는 테슬라의 xAI 투자는 소셜캐피털의 창업자 채머스 팔리하피티야와 딥워터 애셋매니지먼트의 진 먼스터 등 전문가들이 이전부터 지지해온 방안이다.

테슬라는 마스터플랜 IV에서 제시된 향후 로드맵에서 강조된 바와 같이 인공지능과 로봇 분야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AI 추진과 맞물려 머스크는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가 테슬라 미래 가치의 80% 이상을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이버캡 시험주행 포착

일요일 인플루언서 소여 메릿이 공유한 영상에서는 작년 10월 공개 이후 처음으로 테슬라 사이버캡의 실제 주행 모습이 포착됐다. 텍사스 기가팩토리에서 사이버캡이 자율주행하는 모습이 확인됐으며, 한 대는 정지 표지판에서 멈추는 모습을 보였다. 사이버캡 도어 패널에는 "테슬라 엔지니어링 프로토타입 V_001"이라고 적혀있었다.

게리 블랙의 실적발표 예측과 로스 거버의 사이버캡 대안 제시

퓨처펀드의 게리 블랙 이사는 다가오는 실적발표에서 머스크가 로보택시의 안전요원 제거에 관한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을 것으로 예측했다. 테슬라는 현재 오스틴에서 로보택시를, 캘리포니아에서는 차량 호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테슬라는 텍사스의 새로운 자율주행 규정에 대응하여 오스틴의 로보택시 안전요원을 조수석에서 운전석으로 이동시켰다.

한편 거버 카와사키의 공동창업자 로스 거버는 테슬라가 사이버캡에 스티어링 휠을 장착하여 모델Y와 모델3의 저가형 대신 2도어 저가 테슬라 모델로 판매할 것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