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연방정부 셧다운이 3주차에 접어들면서 각 주정부는 11월부터 수백만 명의 미국인들이 영양보충지원프로그램(SNAP) 혜택을 받지 못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텍사스 보건복지부는 "연방정부 셧다운이 10월 27일 이후에도 계속되면 11월 SNAP 혜택이 지급되지 않을 것"이라고 힐(The Hill)이 보도했다.
셧다운이 계속될 경우 미국인 8명 중 1명에 해당하는 약 4200만 명이 혜택 지연, 삭감 또는 전면 중단에 직면할 수 있다.
콜로라도, 일리노이, 미네소타, 오리건, 뉴욕, 펜실베이니아, 웨스트버지니아 주에서도 비슷한 경고가 나왔다.
브루크 롤린스 농무장관은 목요일 "2주 안에 자금이 바닥날 것"이라며 상황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미 농무부는 각 주에 10월 16일 이후 승인된 SNAP 혜택 지급을 중단하고 대체 자금 조달 방안을 모색하라고 지시했다.
과거 푸드스탬프로 알려진 SNAP은 빈곤선 근처나 그 이하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에게 식료품 구매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연방정부가 자금을 지원하고 지방정부가 운영하는 방식으로, 셧다운 시 주정부가 자금 부족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다.
농무부는 SNAP 혜택 지급을 위한 비상자금을 보유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11월에 필요한 80억 달러에 크게 미치지 못한다고 경고했다. 주정부들이 자금을 보충하려 할 수 있으나 상환 여부는 불확실하다.
정치적 긴장이 상황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 양당 관계자들은 셧다운의 책임을 서로에게 전가하고 있으며, 일부는 혜택 중단 경고가 협상 전술로 사용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아동 기아 문제에 초점을 맞춘 비영리단체 '쉐어 아워 스트렝스'의 캐롤린 베가는 "과거 셧다운에서는 혜택이 계속 지급됐지만, 이번에는 전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원 빅 뷰티풀 빌'이 통과되면 11월부터 일부 수혜자의 혜택이 추가로 삭감될 수 있다.
롤린스 장관은 일요일 멕시코의 신세계 구더기(NWS) 퇴치 노력을 강조하며 국가 안보 우려와 미국 내 지속적인 모니터링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롤린스는 농무부 팀이 불임 파리를 살포하고 동물을 검사하며, 2026년 초 개장 예정인 새로운 불임 파리 살포 시설을 건설 중이라고 밝혔다. 국경 주들은 10월 5일 이후 감염 사례가 없다고 보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