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건강에 특화된 의료기기 회사 홀로직(HOLX)의 주식은 183억 달러 규모의 새로운 인수 제안을 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큰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다.
대체자산 운용사 블랙스톤(BX)과 사모펀드 TPG(TPG)는 화요일 매사추세츠에 본사를 둔 이 회사를 주당 76달러의 선불 비용으로 비상장화하겠다는 제안을 공개했다. 이 계약에는 홀로직의 글로벌 유방 건강 사업부가 향후 2개 회계연도 동안 특정 매출 목표를 달성할 경우 주당 3달러를 추가로 지급하는 조건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이 계약에는 홀로직이 더 나은 제안을 찾아볼 수 있는 45일간의 기간이 포함되어 있다. 그러나 레이먼드 제임스(RJF), 리어링크 파트너스, 니덤, JP모건 체이스(JPM), 윌리엄 블레어, 스티븐스의 애널리스트들은 화요일과 수요일 사이에 HOLX 주식에 보유(Hold) 등급을 부여했다.
이러한 보유 등급은 최종 제안이 발표되기 전 월가가 이 회사에 대해 취해온 신중한 접근 방식을 이어가는 것이다.
보유 등급에도 불구하고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거래가 홀로직에 유리하다고 본다.
레이먼드 제임스의 애널리스트 앤드류 쿠퍼는 이를 "주주들에게 긍정적인 결과"라고 평가했으며, 리어링크 파트너스의 애널리스트 푸니트 수다는 홀로직이 저성장 사업부에 대해 투자자들과 겪어온 어려움을 고려할 때 이번 제안이 "타당하다"고 언급했다. 수다는 이번 인수가 홀로직에서 여러 사업부를 분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믿는다.
그러나 쿠퍼와 수다 모두 홀로직이 더 높은 입찰자를 찾을 가능성은 낮다고 보며, 쿠퍼는 인수가 완료될 경우 HOLX 주식의 상승 여력이 제한적이라고 본다.
또한 수다는 홀로직 매출의 약 40%를 차지하는 유방 건강 사업부가 여러 과제로 인해 계속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는 중간 한 자릿수 성장률로의 복귀를 지연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윌리엄 블레어의 애널리스트 앤드류 브랙만도 분석에서 비슷한 견해를 밝혔다.
니덤의 애널리스트 마이클 맷슨은 이번 제안이 대형 의료기기 시장의 동종 기업들에 비해 낮은 밸류에이션 배수를 반영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투자자들이 회사 수익의 각 단위에 대해 더 적은 금액을 지불한다는 의미다. 그러나 맷슨은 홀로직의 느린 성장률을 고려할 때 이것이 정당하다고 본다.
월가 전체적으로 홀로직의 주식은 지난 3개월 동안 12명의 애널리스트가 부여한 4개의 매수와 8개의 보유 등급을 기반으로 중립 매수(Moderate Buy) 컨센서스 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평균 HOLX 목표주가인 77.75달러는 현재 수준에서 5%의 상승 여력을 나타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