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AI 수요 호조로 3분기 실적 상회·가이던스 상향에도 주가 하락

인터내셔널 비즈니스 머신(IBM)이 수요일 장 마감 후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3분기 주요 실적

IBM의 3분기 매출은 163억3000만 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인 160억9000만 달러를 상회했다. 주당순이익(EPS)은 2.65달러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 2.45달러를 웃돌았다.

전년 동기 대비 총매출은 9% 증가했으며, 부문별 매출 성장률은 다음과 같다.

• 소프트웨어: 10% 증가
• 컨설팅: 3% 증가
• 인프라: 17% 증가

3분기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31억 달러, 잉여현금흐름은 24억 달러를 기록했다. 분기 말 기준 현금, 제한된 현금 및 시장성 있는 유가증권은 149억 달러를 기록했다.

아르빈드 크리시나 IBM 회장 겸 CEO는 "전 세계 고객들이 우리의 기술과 전문성을 활용해 운영 생산성을 높이고 AI로 실질적인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현재 AI 관련 사업 규모는 95억 달러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IBM은 3분기 중 주주들에게 16억 달러의 배당금을 지급했다. 이사회는 주당 1.68달러의 분기 현금배당을 승인했으며, 이는 11월 10일 기준 주주들에게 12월 10일 지급될 예정이다.

향후 전망

IBM은 2025년 연간 매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의 '최소 5%'에서 '5% 이상'으로 상향 조정했다. 연간 잉여현금흐름 전망치도 기존 135억 달러 이상에서 약 140억 달러로 상향했다.

경영진은 오후 5시(미 동부시간)에 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분기 실적에 대해 추가 설명할 예정이다.

주가 동향

수요일 장 마감 후 IBM 주가는 5.12% 하락한 273.93달러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