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 셧다운으로 항공 교통 관제사들 급여 중단

워싱턴 D.C.에서 진행 중인 정부 셧다운이 23일째에 접어들면서 미국 전역의 항공 관제사들이 더 이상 급여를 받지 못하고 있다.

숀 더피 미국 교통부 장관은 현재 진행 중인 정부 셧다운으로 인해 1만3000명의 항공 관제사와 약 5만 명의 교통안전청(TSA) 직원들이 무급으로 근무하고 있다고 인정했다.

더피 장관은 정부 셧다운이 끝날 기미 없이 계속되고 항공 관제사와 TSA 직원들이 이번 주 첫 전체 급여를 받지 못하면서 앞으로 며칠간 미국 전역에서 항공편 차질과 지연이 악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항공사들의 문제

더피 교통부 장관은 앞서 3주 전 정부 셧다운이 시작된 이후 항공 관제사 결근이 항공편 지연의 53%를 차지했다고 밝혔는데, 이는 평소 5%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다.

더피 장관은 항공 관제사들이 더 이상 정규 급여를 받지 못하면서 결근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경고했다. 정부 셧다운은 필수 인력이 보상 없이 근무하면서 미국 항공 운송 시스템에 점점 더 큰 압박을 가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아메리칸 (AAL), 델타 (DAL), 유나이티드 (UAL) 같은 미국 항공사들에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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