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마이크로 컴퓨터 (SMCI) 주식이 목요일 오전 약 7% 하락했다. 회사가 발표한 회계연도 1분기 잠정 매출이 월가 전망치와 자체 가이던스를 모두 밑돌았기 때문이다. 이 AI 서버 및 데이터센터 장비 제조업체는 1분기 매출이 50억 달러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기존 전망치인 60억~70억 달러와 증권가 컨센서스인 64억9000만 달러를 크게 밑도는 수치다.
이번 전망 하향 조정은 최근 디자인 윈 업그레이드에 따른 것으로, 고객들이 서버 주문을 업그레이드하면서 120억 달러를 초과했다. 이로 인해 1분기에 예상됐던 일부 매출이 2분기로 이연됐다.
이러한 조정에도 불구하고 슈퍼마이크로는 고객 수요가 여전히 견조하다고 밝혔다. 특히 고급 GPU 및 서버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는 엔비디아 (NVDA) 칩과 AMD (AMD) 프로세서를 탑재한 시스템이 포함되는데, 이들은 AI 워크로드와 데이터센터 확장의 핵심 구성 요소다.
찰스 리앙 최고경영자는 신규 AI 액체냉각 솔루션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상당하다고 말했다. 또한 회사의 주요 고객들이 "대규모 다분기 물량 배치를 확대하고 있다"며 수요 성장을 뒷받침한다고 밝혔다. 중요한 점은 회사가 연간 매출 전망치를 최소 330억 달러로 유지했다는 것이다.
회사는 업데이트된 실적 수치를 제공하지 않았지만, 1분기 실적 발표가 11월 4일로 예정돼 있다고 확인했다. 실적 발표와 함께 2분기 납품 및 매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제공할 예정이다.
팁랭크스에서 SMCI 주식은 지난 3개월간 매수 4건, 보유 8건, 매도 3건을 기록하며 보유 컨센서스 등급을 받았다. 한편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의 평균 목표주가는 43.46달러로 현재 수준 대비 10.28% 하락 여력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