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ETF 6일 연속 자금 유출 끝내고 2억4000만 달러 유입...비트코인 반등

미국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가 목요일 마침내 연속 유출 기록을 끊고 2억 4천만 달러의 자금 유입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심리를 짓눌렀던 6거래일 연속 환매 이후 처음으로 나타난 안도의 신호다.

파사이드 인베스터스의 데이터에 따르면, 이번 유입은 10월 28일 이후 첫 플러스 기록으로, ETF 출시 이후 가장 긴 자금 이탈 기간 중 하나에 잠시 숨통을 틔워줬다. 단 한 곳의 운용사도 유출을 보고하지 않았으며, 많은 애널리스트들이 시장 바닥 근처에서 나타나는 항복 매물과 유사하다고 평가했던 흐름이 끝났다.

유출 종료로 시장 숨통 트여

이번 자금 유입은 비트코인(BTC)이 진행 중인 미국 정부 셧다운 속에서 10만 달러 선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가운데 나왔다. 10월 1일 셧다운이 시작된 이후 비트코인은 11% 하락한 반면, 나스닥은 2% 상승했고 금은 4% 올랐다.

역사적으로 ETF의 장기 유출 기간은 비트코인의 국지적 바닥과 일치해왔으며, 이는 최근의 매도 압력이 소진 단계에 도달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이전 연속 환매 기록은 8거래일이었으며, 이는 올해 초 반등에 앞서 나타났다.

그러나 전반적인 배경은 여전히 취약하다. 셧다운은 위험자산에서 유동성을 빼앗았고 주식과 크립토 전반에 걸쳐 신뢰를 약화시켰다.

셧다운이 여전히 시장 심리 흐려

폴리마켓에 따르면, 셧다운이 11월 16일 이후에도 계속될 가능성이 약 50%로, 투자자들을 긴장 상태로 유지하고 투기적 거래에 대한 수요를 제한할 가능성이 있다.

과거 사이클에서 장기화된 정치적 교착 상태는 비트코인 시장 구조의 주요 변곡점과 일치했다. 예를 들어 2018~2019년 정부 셧다운은 다음 분기 급격한 반등 전 수년간의 바닥과 겹쳤다.

트레이더들은 이제 역사가 반복될지 주목하고 있다. 10월 6일 시작된 비트코인의 현재 조정은 이미 31일 동안 21%를 지워냈다. 비교하자면, 4월의 관세 주도 급락은 79일간 지속되며 32%를 날렸다.

이것이 바닥인가, 아니면 단순한 휴식인가

목요일의 유입이 일부 낙관론을 제공하지만, 애널리스트들은 하루의 플러스가 추세 반전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경고한다. 재정 정책과 연준의 다음 행보에 대한 지속적인 불확실성이 계속해서 유동성을 압박하고 있다.

다음 주까지 ETF 자금 흐름이 플러스를 유지한다면, 10만 달러 선 부근의 단기 바닥에 대한 근거가 강화될 수 있다. 그러나 또 다른 환매 물결이 빠르게 심리 변화를 되돌릴 수 있다.

당분간 짧은 유입 복귀는 비트코인 강세론자들에게 숨 쉴 이유를 주지만, 아직 축하할 이유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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