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모 경쟁사 포니AI, 자율주행 트럭 사업 가속화

중국 자율주행 기업 포니.ai (PONY)의 주가가 오늘 급등했다. 이 회사가 자율주행 트럭 생산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수천 대 트럭 생산 계획

포니.ai는 SANY 헤비 트럭스 및 둥펑 류저우 모터와 파트너십을 맺고 4세대 자율주행 트럭 제품군을 공동 개발한다고 밝혔다. 첫 두 모델은 파트너사들의 가장 진보된 전기차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며, 1000대를 대량 생산할 계획이다.

포니.ai에 따르면 이번 협력의 목표는 자율주행 트럭 기술을 발전시키고 업계의 대규모 무인 상용화를 가속화하는 것이다. 또한 부진한 주가를 끌어올리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래 차트를 참고하라.

포니.ai는 4세대 자율주행 트럭 키트가 완전히 자동차 등급 부품을 사용하며, 차세대 로보택시 시스템과 대부분의 부품을 공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차량당 자율주행 부품 원가(BOM)를 이전 세대 대비 약 70%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달 초 포니.ai와 선전 시후 그룹은 선전에서 7세대 L4 자율주행 차량, 즉 로보택시의 첫 배치를 출시하고 시범 운행을 시작했다. 이는 선전시 최초의 지능형 커넥티드 차량 시범 프로젝트다.

로보택시 생산 이정표

지난 10월, 포니.ai는 베이징자동차공업공사와 공동 개발한 ARCFOX 알파 T5 로보택시 300번째 차량 생산을 완료하며 중요한 생산 이정표를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연말까지 1000대 규모의 차량 플릿을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향한 중요한 단계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자율주행 시장은 점점 더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알파벳 (GOOGL) 산하 웨이모, 최근 중국 관객들에게 사이버캡을 공개한 미국 기업 테슬라 (TSLA), 그리고 바이두 (BIDU)와 같은 중국 내 경쟁사들이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자율주행 트럭 생산 경쟁도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스웨덴 기업 아인라이드가 추가 투자 자금 확보를 위해 IPO를 준비하고 있는 것이 대표적이다.

미국트럭운송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약 1500만 대의 트럭이 미국 화물의 약 72.7%를 운송했으며, 약 9060억 달러의 매출을 창출했다. 북미 지역만 해도 자율주행 트럭 시장은 향후 10년 내에 654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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