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두 3분기 실적... 매출과 수익 모두 예상 상회하며 주가 급등

바이두(BIDU) 주가가 장전 거래에서 급등하고 있다. 이 중국 기술 대기업이 견조한 3분기 실적을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회사는 매출 감소폭이 축소되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 감소한 43억8000만 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 43억3000만 달러를 상회했다. 마찬가지로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전년 동기 대비 33% 감소한 1.56달러를 기록했으나, 이 역시 시장 예상치 1.08달러를 웃돌았다.

바이두 핵심 부문의 매출은 온라인 마케팅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한 21억6000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34억6000만 달러로 줄었다. 반면 비온라인 마케팅 매출은 견조한 AI 클라우드 사업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13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바이두의 3분기 실적 호조는 인공지능(AI) 사업의 지속적인 진전과 아폴로 고 자율주행 차량호출 플랫폼의 빠른 확장에 힘입은 것으로, 이는 중국의 어려운 거시경제 환경 속에서 핵심 광고 사업의 부진을 상쇄하는 데 도움이 됐다.

바이두는 매수할 만한 주식인가

팁랭크스에서 BIDU 주식은 12건의 매수, 5건의 보유, 2건의 매도 의견을 바탕으로 보통 매수 컨센서스 등급을 받고 있다. 바이두의 평균 목표주가 126.27달러는 현재 수준 대비 10.7%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연초 이후 바이두 주가는 35.4% 상승했다.

이들 투자의견은 3분기 실적 발표 이전에 제시된 것으로, 애널리스트들이 실적을 검토한 후 변경될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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