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커넥티드 유럽의 디자이너 카림 디아 투바지는 최근 웨이모(GOOGL)의 2025년 3분기 로보택시 데이터에서 명확한 패턴을 발견했다. 전체 운행의 90%가 2명 이하의 승객을 태웠다는 것이다. 이 발견은 테슬라(TSLA)의 2인승 사이버캡 설계를 직접적으로 뒷받침한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대부분의 자율주행 운행이 5인승 차량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투바지의 관찰은 현재 로보택시 차량들이 실제 수요에 비해 지나치게 큰 것은 아닌지에 대한 중요한 질문을 제기한다.
투바지는 웨이모가 캘리포니아 공공사업위원회에 제출한 최신 자료를 분석해 링크드인에 결과를 공유했다. 그는 운행의 71%가 1명의 승객을, 15%가 2명을, 6%가 3명을, 5%가 무승객을, 그리고 단 3%만이 4명을 태웠다고 밝혔다. 이 데이터는 충전이나 차고 이동을 위한 운행을 제외하지만, 그는 웨이모의 대형 자율주행 차량이 대개 1~2명의 승객만 태우고, 때로는 아무도 태우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는 대부분의 로보택시 운행이 가능한 것보다 훨씬 비효율적이라는 의미다.
결과적으로 테슬라의 사이버캡은 비평가들이 처음 생각했던 것보다 더 실용적으로 보인다. 2인승 구조가 데이터가 보여주는 실제 승객 이용 패턴과 일치하기 때문이다. 또한 테슬라가 사이버캡을 빠르고 저렴한 생산을 위해 설계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CEO 일론 머스크는 조립 라인이 가전제품 공장과 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통해 테슬라는 대량으로 신속하게 배치할 수 있으며, 더 많은 좌석이 필요한 나머지 9%의 운행에는 모델 3와 모델 Y를 활용할 수 있다.
월가를 살펴보면, 애널리스트들은 TSLA 주식에 대해 보유 의견 등급을 제시하고 있다. 아래 그래픽에서 보듯이 지난 3개월간 매수 13건, 보유 11건, 매도 10건이 나왔다. 또한 TSLA 평균 목표주가는 주당 383.04달러로 11%의 하락 여력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