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들은 거대 기술 기업 알파벳(GOOGL)의 자체 개발 AI 칩인 텐서 처리 장치(TPU)가 향후 주요 수익원이 될 수 있다는 전망에 점점 더 낙관적으로 변하고 있다. 구글 클라우드를 구동하는 데 도움을 주는 이 칩들은 4분기 동안 알파벳 주가가 약 30% 급등한 이유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TPU는 오랫동안 회사의 내부 강점이었지만, 이제 알파벳이 다른 기업들에게 이를 판매하기 시작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5성급 애널리스트 길 루리아는 칩 사업이 AI 시장의 약 20%를 차지할 수 있으며, 그 자체로 언젠가 9,000억 달러의 가치를 지닐 수 있다고 전망한다. 각종 보도가 이러한 낙관론을 더했다. 10월 알파벳은 AI 스타트업 앤트로픽(PC:ANTPQ)에 수십억 달러 규모의 칩을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달 후 더 인포메이션은 메타 플랫폼스가 TPU 접근을 위해 수십억 달러를 지출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엔비디아(NVDA)의 범용 칩과 달리, 알파벳의 TPU는 기계 학습을 위해 특별히 설계되어 더 저렴하고 효율적이다.
또한 마크 이옹 같은 애널리스트들은 알파벳이 TPU를 광범위하게 판매하지 않더라도, 더 강력한 칩을 보유하면 클라우드 서비스가 개선되고 AI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알파벳이 TPU의 외부 판매를 얼마나 적극적으로 추진할지는 불확실하다. 흥미롭게도 5성급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 브라이언 노왁은 이전에 제3자 데이터센터에 50만 개의 칩을 판매하면 알파벳의 2027년 매출에 130억 달러를 추가하고 주당순이익에 0.37달러를 더할 수 있다고 추정했다.
월가에서 애널리스트들은 지난 3개월간 30건의 매수와 7건의 보유 의견을 바탕으로 구글 주식에 대해 강력 매수 컨센서스 등급을 부여했다. 또한 구글의 평균 목표주가는 주당 316.03달러로, 현재 주가가 적정 가치 근처에서 거래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