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투자은행 골드만삭스(GS)는 소형주가 추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러셀2000 지수가 2026년 내내 벤치마크인 S&P 500 지수를 능가하지 못하더라도 2026년 상반기에 강한 상승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 2025년 현재까지 러셀2000 지수는 14% 상승했으나, S&P 500 지수보다 3%포인트 뒤처진 상태다.
그러나 2025년은 러셀2000 지수가 약 10년 만에 최고의 성과를 기록한 해로 입증됐으며, 소형주는 올해 동일가중 S&P 500 지수를 능가했다. 소형주는 일반적으로 시가총액이 100억 달러 이하인 증권으로 정의된다.
골드만삭스는 2026년 전망에서 "우리의 기본 거시경제 전망은 2026년 초 소형주 상승을 뒷받침한다"고 밝혔다. 이 은행은 소형주가 지속적인 미국 경제 성장, 인플레이션 완화, 추가 금리 인하로 혜택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골드만삭스는 또한 투자자들이 지속되는 경제 및 지정학적 불확실성 속에서, 그리고 고평가된 기술주와 인공지능(AI) 관련 증권에서 벗어나면서 소형주로 전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애널리스트 팀은 "우리 이코노미스트들의 2026년 실질 미국 GDP 성장률 전망치인 2.6%는 소형주 지수의 12개월 수익률이 약 10%에 달할 것과 일치한다"고 결론지었다.
골드만삭스 주식은 월가 애널리스트 14명 사이에서 보통 매수 등급을 받고 있다. 이 등급은 지난 3개월간 발표된 6건의 매수와 8건의 보유 의견을 기반으로 한다. 평균 GS 목표주가는 841달러로 현재 수준에서 6.07% 하락 여력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