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모회사 알파벳(GOOGL)이 시가총액 기준으로 애플(AAPL)을 제치고 미국 상장기업 중 두 번째로 큰 기업이 되었다.
알파벳 주가는 1월 7일 오후 거래에서 약 3% 상승하며 시가총액 3조 8,970억 달러를 기록했다. 애플 주가는 이날 0.24% 하락하며 시가총액이 3조 8,610억 달러로 줄어들었다. 알파벳은 이제 시가총액 4조 6,000억 달러를 기록한 반도체 제조업체 엔비디아(NVDA)에만 뒤지고 있다.
그러나 알파벳이 애플보다 높은 시가총액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시장 데이터에 따르면, 이 검색엔진 대기업은 2019년 1월 29일에도 시가총액에서 애플을 앞질렀다. 알파벳은 2018년 2월 26일에도 시가총액 기준 미국 2위 기업이었다.
알파벳의 시가총액 순위 상승은 2025년 주가가 66% 상승한 데 따른 것으로, 회사의 인공지능(AI) 제품과 챗봇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GOOGL 주가는 지난 여름 말 알파벳에 대한 연방 반독점 판결이 예상보다 완화된 형태로 나온 이후 본격적으로 상승세를 탔다.
GOOGL 주가는 또한 회사의 최신 버전 제미니 AI 모델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했다. 반면 AAPL 주가는 지난해 9% 상승에 그쳐 벤치마크 지수인 S&P 500의 16% 상승률에 미치지 못했다. 애플은 보다 강력한 AI 전략을 갖추지 못했고, 특히 아이폰과 같은 소비자 전자기기에 AI를 통합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알파벳 주식은 월가 애널리스트 33명으로부터 적극 매수 의견을 받고 있다. 이 의견은 최근 3개월간 발표된 매수 26건, 보유 7건의 투자의견을 기반으로 한다. GOOGL 평균 목표주가는 336.58달러로 현재 수준 대비 4.61%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