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프로그래머블 솔루션 사업부 분사 계획...주가 상승

인텔(Intel Corp, NASDAQ: INTC)이 프로그래머블 솔루션 그룹(PSG) 사업부를 분사하기로 결정하면서 11일(현지시간)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인텔은 PSG를 독립 사업체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사업 성장에 더 큰 유연성을 확보하고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독립 운영은 2024년 1월 1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며, 인텔은 1분기 실적 발표부터 PSG를 별도 사업부로 보고할 계획이다. 두 사업체는 전략적으로 연계된 상태를 유지하며 PSG는 인텔로부터 지속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

인텔의 샌드라 리베라 부사장이 PSG의 CEO로, 섀넌 풀린이 COO로 선임될 예정이다.

팻 겔싱어 인텔 CEO는 "PSG를 독립 사업체로 만들고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려는 우리의 의도는 주주 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이고 있다는 또 다른 사례"라며 "이를 통해 PSG는 FPGA 시장에서 점유율을 계속 높이는 데 필요한 독립성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텔은 지난해 모빌아이 글로벌(Mobileye Global Inc, NASDAQ: MBLY)을 성공적으로 분사한 바 있다. 모빌아이 주가는 연초 대비 약 13.4% 상승했다.

한편 인텔은 10월 26일 장 마감 후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벤징가 프로에 따르면 시장은 인텔의 주당순이익(EPS)을 26센트, 매출을 134억7000만 달러로 예상하고 있다.

인텔 주가는 이날 오전 2.47% 상승한 36.5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