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루미나, 플루언트바이오사이언스 인수... 단일세포분석 시장 입지 강화

DNA 시퀀싱 기업 일루미나(NASDAQ:ILMN)가 지난달 그레일(NASDAQ:GRAL)을 포기해야 했지만, 이번에는 플루언트바이오사이언스를 인수해 단일세포분석 및 멀티오믹스 연구 분야로 영역을 확장했다.

2018년 설립된 플루언트는 일루미나의 벤처캐피털 부문의 지원을 받았다. 다른 투자자로는 삼사라 바이오캐피털, 시빌라이제이션 벤처스, 코윈 벤처스, VC23 등이 있다.

일루미나는 구체적인 재무 내역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이번 거래가 마무리됐으며 보유 현금으로 자금을 조달했다고 밝혔다.

1분기 말 기준 일루미나의 현금, 현금성 자산, 단기 투자 자산은 11억1500만 달러였다.

플루언트의 단일세포분석 기술은 복잡하고 비용이 많이 드는 기기와 미세유체 소모품의 필요성을 없앤다.

플루언트의 최신 제품인 PIPseq V는 현재 방식으로는 놓치기 쉬운 세포 유형을 검출할 수 있으며, 100개에서 100만 개까지의 세포를 처리할 수 있는 최고의 확장성을 제공한다.

플루언트 팀은 일루미나에 합류하게 되며, PIPseq V는 일루미나의 제품 포트폴리오에 통합될 예정이다. 일루미나는 플루언트의 기술을 바탕으로 단일세포분석을 위한 완전한 엔드투엔드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다.

일루미나의 최고기술책임자(CTO) 스티븐 버나드는 "플루언트바이오사이언스의 영입으로 주요 성장 분야에서 고객들에게 중요하고 새로운 역량을 제공하게 될 것이며, 우리의 멀티오믹스 성장 전략을 진전시킬 것"이라며 "단일세포 연구는 새로운 발견의 문을 열어주며, 플루언트의 혁신적이고 접근성 높은 유연한 단일세포 방식은 고객들을 위한 완전한 멀티오믹스 솔루션을 제공하는 우리의 능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증권가 반응

• 시티그룹은 일루미나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140달러로 제시했다.


• 스티펜스는 일루미나에 대해 '비중확대' 의견을 재확인하고 목표주가 170달러를 유지했다.

주가 동향 수요일 마지막 거래에서 ILMN 주가는 5.68% 상승한 112.73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