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AMD 주가 상승...TSMC 훈풍에 힘입어

인공지능(AI) 칩 관련주들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엔비디아(NASDAQ: NVDA)와 AMD(NASDAQ: AMD)가 주도하는 AI 칩 주식들이 수요일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는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TSMC(NYSE: TSM)가 6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다고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TSMC의 2분기 예비 실적은 전년 대비 32% 증가했다. 이러한 TSMC의 매출 성장은 AI 열풍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증권가는 엔비디아를 AI 수혜의 최대 수혜자로 꼽았으며, 그 다음으로 AMD를 지목했다.

한편 AMD 주가는 유럽의 선도적인 AI 연구소인 실로AI를 6억6500만 달러 규모의 현금 거래로 인수한다는 소식에 힘입어 추가 상승했다.

헬싱키에 본사를 둔 실로AI는 유럽과 북미에서 사업을 운영 중이며, 제품, 서비스, 운영에 쉽게 통합할 수 있는 종합적인 AI 기반 솔루션을 제공한다. 실로AI는 또한 AMD 플랫폼에서 포로(Poro)와 바이킹(Viking)을 포함한 고급 오픈소스 다국어 LLM을 개발하고 있으며, 자체 모델 플랫폼인 실로젠(SiloGen)도 보유하고 있다.

AMD는 2024년 3월 30일 기준 60억4000만 달러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실로AI의 CEO이자 공동 창립자인 피터 사를린은 AMD AI 그룹의 일원으로 실로AI 팀을 계속 이끌 예정이다. 이번 인수는 2024년 하반기에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 주가는 지난 12개월간 217% 이상 상승했다. AMD 주가는 같은 기간 63% 상승했다.

수요일 마지막 거래 시점 기준 엔비디아 주가는 2.4% 상승한 134.62달러를 기록했다. AMD 주가는 3.3% 오른 183.0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