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나스닥: AAPL)이 단순히 아이콘적 기기와 서비스에 안주하지 않고 실적 궤도를 크게 끌어올릴 준비를 하고 있다.
애플은 110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권한으로 대형 테크 기업들 사이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더욱 주목할 만한 점은 애플이 매출 성장을 두 배로 늘릴 수 있는 새로운 시각이다.
애플 분석
니덤의 베테랑 애널리스트 로라 마틴은 최근 애플 주가 목표를 220달러에서 260달러로 상향 조정하며 이 테크 거인에 대한 강세 전망을 강조했다.
애플 투자 논거
마틴은 애플의 현재 한 자릿수 매출 성장이 안정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향후 3년간 잠재적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고 주장한다.
그는 애플이 아마존이 이룬 것과 유사한 강력한 광고 사업을 구축할 수 있는 황금 기회를 보고 있다.
마틴은 2024년 966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글로벌 광고 시장(이 중 5000억 달러가 모바일)이 애플의 2024 회계연도 예상 매출 4000억 달러 미만을 크게 웃돈다고 지적한다. 일반적으로 70%에서 80% 사이인 광고의 높은 마진율은 기기 가격 인상 없이도 애플의 수익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
마틴에 따르면 광고 분야에 소극적으로 진출하더라도 큰 효과를 낼 수 있다. 예를 들어, 애플TV+에서만 CTV 광고를 판매해도 애플의 매출 성장률에 140베이시스 포인트를 추가할 수 있어 2024 회계연도 현재 컨센서스 성장률 1%를 두 배로 늘릴 수 있다. 앱스토어에 광고를 도입하면 이러한 성장을 더욱 가속화할 수 있다.
마틴의 투자 논리의 핵심은 2023년 말 기준 전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소비자 12억 5000만 명 이상이 22억 대 이상의 활성 기기를 사용하고 있는 애플의 거대한 설치 기반에 있다. 하루 평균 5시간 동안 애플 제품을 사용하는 이 충성도 높은 사용자 기반은 아직 개발되지 않은 거대한 잠재력의 보고를 대변한다.
이러한 잠재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마틴은 애플이 다음에 집중할 수 있다고 제안한다:
수년에 걸쳐 애플은 태블릿, 시계, 에어팟과 같은 부가 하드웨어와 애플 뮤직, 애플TV+, 피트니스+ 등의 서비스로 생태계를 성공적으로 확장해왔다. 가족 요금제 묶음 판매와 구형 아이폰 보상 판매 할인은 사용자 충성도를 더욱 강화하고 진입 장벽을 낮추었다.
마틴의 분석은 광고가 왜 애플의 다음 큰 영역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한 설득력 있는 사례를 제시한다. 비교할 수 없는 사용자 기반을 활용하고 수익성 높은 디지털 광고 세계에 뛰어들면서 애플은 매출 성장을 크게 높이고 기술 산업에서 경쟁 우위를 유지할 잠재력을 갖고 있다.
투자자들은 애플의 이러한 방향으로의 전략적 움직임을 주시해야 한다. 이는 기업의 새로운 수익성 시대를 예고할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