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테슬라(NASDAQ:TSLA)의 주요 공급업체인 중국 CATL(Contemporary Amperex Technology Co. Limited)이 전기차(EV) 배터리 글로벌 공급망 강화를 위해 16억 달러(약 2조 원) 규모의 자금 조달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내용
폭스바겐과 포드에도 배터리를 공급하는 CATL은 이 자금을 활용해 유럽 및 해외 시장에서의 생산을 강화할 기업 생태계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금요일 보도했다.
CATL은 3월 31일 기준 400억 달러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엄격한 해외직접투자 규제로 인해 대규모 국제 투자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록파인캐피털(Lochpine Capital)이 관리할 예정인 이 펀드는 주로 유럽에서 CATL에 공급할 수 있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할 전망이다.
CATL은 또한 메르세데스-벤츠와 다른 자동차 제조업체 소유 가문들에게도 이 펀드 투자를 제안했다. 아울러 국부펀드, 패밀리오피스, 석유·가스 기업, 유럽 제조업체들과도 잠재적 투자에 대해 논의 중이다.
시장 영향
이번 움직임은 CATL의 배터리 기술 진보와 맞물려 있다. CATL은 4월 한 번 충전으로 1000km 이상 주행 가능한 신형 배터리 '선싱 플러스(Shenxing Plus)'를 공개했다. 이는 지난 8월 출시된 '선싱' 배터리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6월에는 고에너지 밀도 배터리로 전기 비행기를 구동하는 계획을 발표했으며, 2028년까지 2900km 이상 비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이 배터리들은 비행기에서 테스트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