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말라 해리스(Kamala Harris) 부통령의 러닝메이트인 미네소타 주지사 타임 월츠(Tim Walz)가 올해 11월 백악관 입성을 노리는 4명의 후보 중 가장 작은 순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전직 하원의원이었던 월츠는 해리스가 자신을 부통령 후보로 지명한 후 100만 달러 미만의 순자산을 공개했다.
월츠는 주식을 전혀 보유하고 있지 않으며, 12년 전 의회 의원으로 재직할 당시 의원들의 주식 거래 공개를 강화하는 연방법을 추진했을 때도 주식을 보유하지 않았다.
미네소타 선거자금위원회에 제출한 최근 공시에 따르면, 그는 부동산이나 경마 관련 이익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퇴한 교사이자 주방위군 출신인 월츠는 2019년 마지막 의회 제출 자료에서 36만2000달러에서 83만 달러 사이의 자산을 신고했다. 같은 해 그와 아내는 주지사 관저로 이사한 후 자택을 30만4000달러에 매각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그는 또한 대학 저축 계획, 주 교사 연금, 종신 보험 증권을 공개했다.
해리스는 미국 은행 계좌에 55만 달러에서 110만 달러의 현금과 77만5000달러에서 180만 달러 사이의 퇴직 기금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의 순자산은 57억 달러이며, 그의 러닝메이트인 오하이오 주 상원의원 J.D. 밴스(J.D. Vance)는 430만 달러에서 1070만 달러 사이의 순자산을 공개했다.
만약 월츠가 부통령으로 당선된다면, 현재 주지사로서 12만7629달러인 그의 연봉은 28만4600달러로 크게 뛰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