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전 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 교체 움직임에 대해 선거 필요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토요일 펜실베이니아주 윌크스배리에서 열린 유세에서 이같은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조 바이든(Joe Biden) 대통령의 대선 불출마 결정과 카멀라 해리스(Kamala Harris) 부통령의 후보 지명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다. 특히 해리스 부통령이 예비선거 과정을 거치지 않고 지명된 점을 지적했다.
트럼프는 바이든 대통령이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 반감을 갖고 있다고 주장하며, 11월 대선의 필요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트럼프는 "여론조사에서 내가 93%의 지지율을 얻고 있다. 그렇다면 왜 선거를 해야 하나? 그들은 선거를 하지 않았다. 왜 우리가 선거를 해야 하나?"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또한 현 정부의 경제 실적을 비판하며 청중들에게 해리스와 바이든 정부 하에서 더 풍요로워졌는지 물었다.
그는 해리스 부통령을 "진정한 급진 좌파 광신자"라고 표현하며, 바이든보다 해리스를 상대하는 것이 더 쉬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는 "바이든이 되고 싶으세요? 그는 일하고, 돈을 쓰고, 노력하고 있죠. 그들은 토론을 하고 싶어 했어요. 그게 모든 것의 시작이었죠. 내가 그와 토론하지 않았다면 그는 지금도 여전히 출마하고 있을 겁니다. 하지만 나는 그녀(해리스)가 그(바이든)보다 더 쉽게 이길 수 있을 거라고 믿습니다. 그녀는 진정한 급진 좌파 광신자이기 때문입니다"라고 유세에서 말했다.
트럼프의 이번 발언은 민주당 내 중대한 변화의 시기에 나온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의 불출마 선언과 해리스 부통령의 후보 지명은 논란을 불러일으키며 당의 리더십과 의사결정 과정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또한 트럼프의 현 정부 경제 실적 비판은 현 지도부 하에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느끼는 유권자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부분이다.
그러나 이러한 요인들이 다가오는 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그리고 트럼프의 주장이 유권자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