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달러 지수(USDX, DX, DXY) 주간 차트를 보면 다음과 같은 특징이 나타난다:
- 달러가 지지선 상단에 위치해 있다. - 달러는 이중 고점을 형성했는데, 이는 부정적인 패턴이다. - RSI 지표는 과매도 상태를 보이고 있어 단기적으로 반등 가능성이 있다. - 지지선이 무너지면 달러가 크게 하락할 여지가 있다.
미국의 경제 번영과 유일 초강대국 지위는 달러의 기축통화 역할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대부분의 국제 무역이 달러로 이뤄지기 때문이다.
중국은 미국을 대체해 세계 유일의 초강대국이 되려 하고 있다. 중국과 러시아 정부는 이를 위해 달러를 약화시키고 기축통화 지위를 대체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인식하고 있다.
- 중국과 러시아는 미 달러 공격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BRICS의 지지를 받고 있다. BRICS에는 최근 이란, 이집트, 에티오피아, 아르헨티나, 사우디아라비아, UAE 등 6개국이 새로 가입했다.
모든 투자자들은 자산 가치를 지키기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신흥국, 선진국, 통화, 금, 원자재, 원자재 생산업체 등에 대한 투자를 고려해볼 만하다.
세계는 서로 연결돼 있다. 리비아 사태로 이날 아침 유가가 3% 가량 급등했다. 리비아는 트리폴리와 벵가지에 각각 정부가 있는 분열 국가다. 벵가지 정부가 모든 원유 수출을 중단했다. 이는 트리폴리 정부가 중앙은행 지도부를 교체한 데 대한 대응이다.
- 많은 언론이 이스라엘의 레바논 선제공격과 헤즈볼라의 대응 때문에 유가가 오른다고 보도하고 있지만 이는 잘못됐다. 이란이 직접 개입하지 않는 한 이스라엘-헤즈볼라 갈등은 유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 유가 상승의 진짜 이유는 리비아 사태다.
투자자들은 유가에 주목해야 한다. 인플레이션이 낮아진 이유 중 하나가 유가 하락이기 때문이다. 연준은 낮아진 인플레이션을 근거로 금리 인하를 계획하고 있다. 주식시장은 금리 인하 기대감에 상승해왔다. 만약 유가가 급등한다면 인플레이션이 다시 오르면서 연준의 금리 인하 여력이 제한될 것이다. 이는 고평가된 주식시장에 부정적인 시나리오다.
내구재 주문 지표는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 내구재 주문은 전문가 예상 4.0%를 크게 웃도는 9.9%를 기록했다. - 운송장비를 제외한 내구재 주문은 -0.2%로 예상치 0.1%를 하회했다.
매그니피센트 세븐 자금 흐름
초반 거래에서 애플(AAPL), 알파벳(GOOG), 마이크로소프트(MSFT), 엔비디아(NVDA)의 자금 흐름은 중립적이다.
아마존(AMZN), 메타(META), 테슬라(TSLA)의 자금 흐름은 부정적이다.
SPDR S&P 500 ETF(SPY)와 인베스코 QQQ 트러스트(QQQ)의 자금 흐름은 혼조세다.
비트코인
비트코인(BTC)이 6만4000달러에 근접하고 있다. 최근 상승세로 신고점 돌파와 10만 달러 도달에 대한 기대감이 되살아났다.
보호 밴드와 향후 대응
장기 보유 중인 우량 종목은 계속 보유하되, 개별 위험 성향에 따라 현금이나 국채, 단기 전술적 거래, 단중기 헤지 등으로 구성된 보호 밴드를 고려해볼 만하다. 이는 자산을 보호하면서도 상승 시 수익에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이다.
현금과 헤지를 더해 보호 밴드를 결정할 수 있다. 보수적이거나 고령자라면 높은 수준의, 공격적이거나 젊은 투자자라면 낮은 수준의 보호가 적절하다. 헤지를 하지 않는다면 위에 언급된 것보다 더 많은, 하지만 현금과 헤지를 합친 것보다는 훨씬 적은 현금을 보유해야 한다.
0% 보호 밴드는 매우 강세장을, 100% 보호 밴드는 매우 약세장을 의미한다.
새로운 투자 기회를 활용하려면 충분한 현금을 보유해야 한다는 점을 기억하자.
전통적인 60/40 포트폴리오
인플레이션을 감안한 리스크 대비 수익률은 현재 장기 채권에 대한 전략적 배분을 지지하지 않는다.
주식 60%, 채권 40%의 전통적 배분을 고수하고자 한다면 고품질 채권과 5년 이하 만기 채권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좀 더 정교한 투자를 원한다면 현 시점에서 채권 ETF를 전략적이 아닌 전술적 포지션으로 활용하는 것을 고려해볼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