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도요타, 마쓰다, 소프트웨어 결함으로 대규모 리콜... NHTSA, 화재·제동·에어백 위험 경고
2024-10-01 16:25:47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메르세데스-벤츠, 도요타, 마쓰다 차량에 대해 소프트웨어 관련 문제로 리콜을 발표했다.
NHTSA 리콜 보고서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 USA는 2021-2023년식 메르세데스-벤츠 마이바흐 S580과 S580 모델을 포함해 27,190대를 리콜한다. 엔진 제어 장치 소프트웨어의 결함으로 배기 온도가 상승해 주변 부품이 손상될 수 있고 화재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도요타 자동차는 2023-2024년식 도요타 코롤라 크로스 하이브리드 42,199대를 리콜한다. 브레이크 액추에이터의 스키드 컨트롤 ECU 소프트웨어 결함으로 코너링 시 브레이크 페달이 뻑뻑해지고 제동력이 감소해 충돌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마쓰다는 2016-2023년식 마쓰다 MX-5 미아타 77,670대를 리콜한다. SAS 제어 모듈 소프트웨어 문제로 경미한 충돌 시에도 에어백이 강하게 전개돼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으면 부상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리콜은 2024년 9월 딜러 통보를 시작으로 2024년 11월까지 차주들에게 통보될 예정이다. 해당 차량 소유주들은 무상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위해 딜러에 연락하도록 권고받았다.
메르세데스-벤츠 AG는 이 문제를 확인했으며, 도요타는 공식 성명을 통해 도요타 딜러들이 브레이크 액추에이터의 스키드 컨트롤 ECU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밍을 무상으로 업데이트할 것이라고 밝혔다. 차량 소유주들에게는 11월까지 통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