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마이크로컴퓨터, 엣지 AI 추론용 고밀도 인프라 플랫폼 출시에도 주가 하락

슈퍼마이크로컴퓨터(나스닥: SMCI) 주가가 10일(현지시간) 장 전 거래에서 상승했지만 개장과 함께 급락했다. 이 회사는 이날 네트워크 엣지에서 AI 추론에 최적화된 고밀도 인프라 플랫폼을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주요 내용:

슈퍼마이크로는 8개의 듀얼 폭 GPU 가속기 카드를 지원하고 기존 공랭식 환경에서 작동할 수 있는 3U 엣지 AI 추론 시스템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SYS-322GB-NR 모델은 P코어가 탑재된 두 개의 인텔 제온 6900 프로세서와 8800 MT/s MRDIMM, 최대 20개의 PCIe 5.0 확장 슬롯을 포함한다. 또한 이 서버는 최대 6TB의 RDIMM 메모리와 최대 14개의 E1.S 또는 6개의 U.2 NVMe 드라이브를 지원한다.

슈퍼마이크로의 찰스 리앙 회장 겸 CEO는 "시스템의 최적화된 열설계 덕분에 슈퍼마이크로는 엣지 데이터센터에 배치할 수 있는 256코어의 고밀도 3U 20 PCIe 시스템에서 이 모든 성능을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리앙 CEO는 이어 "AI 시장이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함에 따라 고객들은 데이터가 생성되는 곳에 가까운 온프레미스에서 LLM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기 위해 데이터를 추론할 수 있는 강력하고 다재다능한 솔루션이 필요하다"며 "새로운 3U 엣지 AI 시스템을 통해 최소한의 지연 시간으로 혁신적인 솔루션을 실행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기타 사항:

SMCI 주가는 9일 15% 이상 상승했다. 이는 회사가 지금까지 구축된 최대 규모의 AI 팩토리 중 일부를 위해 10만 개 이상의 GPU를 배치했다고 강조한 데 따른 것이다. 회사는 또한 강력한 냉각 분배 장치(CDU), 콜드 플레이트, 냉각 분배 매니폴드(CDM), 냉각탑, 엔드투엔드 관리 소프트웨어를 포함하는 완전한 수냉식 솔루션을 발표했다.

슈퍼마이크로 주식은 최근 미 법무부가 힌덴버그 리서치의 8월 공매도 보고서에 따른 조사에 착수하면서 압박을 받아왔다.

이 공매도 보고서는 전 직원인 밥 루옹의 주장을 인용해 AI 서버 회사의 부적절한 수익 인식 정책과 과거 회계 위반에 관여했던 직원들을 재고용한 사실을 지적했다.

SMCI 주가 동향: 벤징가 프로에 따르면 10일 슈퍼마이크로컴퓨터 주가는 발표 당시 5.97% 하락한 44.8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