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실적 시즌이 시작되면서 한 애널리스트가 호실적이 예상되는 섹터와 부진할 것으로 보이는 섹터를 분석했다.
스코샤뱅크의 휴고 스테-마리 애널리스트는 수요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3분기 실적을 미리 살펴봤다.
그는 실적이 일시적으로 '급락'할 것으로 보면서도 투자자들이 지난 분기보다는 실적 미달에 덜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예상했다.
SPDR S&P 500 ETF Trust(NYSE:SPY)가 추종하는 S&P 500 지수는 분기 대비 0.5%, 전년 대비 3.9%의 소폭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 전년 대비 성장률은 지난 분기 12%에서 크게 낮아진 수치다.
스테-마리 애널리스트는 "주가가 크게 상승한 후라 투자자들이 3분기 실적과 가이던스를 면밀히 살펴볼 것이며, 만족스럽지 않을 경우 급격한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면서도 "3분기 실적 전망치가 6월 이후 하향 조정됐고 경제 활동이 여전히 견조한 점을 고려하면 또 다시 실적 서프라이즈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분기 실적이 소비 지출 건전성을 가늠할 또 다른 지표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스테-마리 애널리스트는 "지난 분기와 마찬가지로 소비자 행동의 변화나 소비 지출/부실 대출의 더 가시적인 균열을 포착하기 위해 주요 소비재 종목과 은행들을 지켜볼 것"이라며 "주간 소매 판매를 추적하는 존슨 레드북 지수 같은 고빈도 데이터를 볼 때 전반적인 지출은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할인점 카테고리가 좋은 성과를 보이는 반면 백화점 매출은 부진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실적 발표를 통해 헬렌과 밀턴 허리케인의 영향에 대한 주요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섹터별로 살펴보면 기술 섹터가 전년 대비 15% 실적 증가로 가장 높은 성장이 예상된다. 통신과 헬스케어도 상위권 실적이 기대된다.
반면 에너지 섹터는 전년 대비 24% 이익 감소가 예상되며, 소재 섹터도 이익 감소가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