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트모빌 실물 복제품, 30억원에 팔린다... 배트맨 팬들 `혹할까`

웨인 엔터프라이즈 익스피리언스(Wayne Enterprises Experience)가 '다크 나이트' 3부작에 등장한 유명한 배트모빌의 실물 크기 복제품 10대를 약 30억원(300만 달러)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판매되는 텀블러(Tumbler) 배트모빌은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Warner Bros Discovery)가 공식 승인한 제품이다. 구매를 희망하는 사람들은 웨인 엔터프라이즈 웹사이트에서 양식을 작성하면 배정을 고려받을 수 있다. 차량 인도는 계약금 지불 후 15개월 뒤에 이뤄질 예정이다.

웨인 엔터프라이즈 익스피리언스 측은 벤징가의 해당 차량의 도로 주행 가능 여부에 대한 문의에 즉각적인 답변을 하지 않았다.

30억원짜리 이 차량은 영화에서처럼 검은색으로 도색되어 있으며 모형 기관총 포탑이 장착되어 있다. 6.2리터 LS3 엔진을 탑재해 525마력의 출력을 내며, 무게는 약 2.5톤(5,511파운드)이다.

차체는 케블라, 탄소섬유, 유리섬유 강화 플라스틱으로 제작되었으며, 내부는 2인승 구조다. 이 차량은 왼쪽 핸들 버전으로만 제공된다.

웨인 엔터프라이즈는 허구의 억만장자 브루스 웨인, 즉 배트맨의 세계에서 영감을 받은 제품을 제공하는 럭셔리 기업이다.

이 회사는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 글로벌 소비자 제품 부문과 PR 회사인 렐러번스 인터내셔널(Relevance International)의 협업을 통해 설립되었다.

웨인 엔터프라이즈 익스피리언스는 다른 럭셔리 브랜드들과 협력하여 배트맨 시리즈에서 영감을 받은 바티스타(Battista) 하이퍼 GT와 B95 하이퍼 바르케타(Barchetta)의 고급 한정판 등 수집품을 제작하고 있다.

벤징가의 '모빌리티의 미래' 관련 보도는 이 링크를 통해 더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