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New York Times, NYSE: NYT) 주가가 월요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장 시작 전 3분기 실적을 발표했고, 수백 명의 타임스 테크 길드(Times Tech Guild) 소속 직원들이 파업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3분기 실적 세부 내용: 뉴욕타임스는 주당 조정 순이익 45센트를 기록해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 41센트를 상회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6억4,020만 달러를 기록했으나, 벤징가 프로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 6억4,080만 달러에는 소폭 못 미쳤다.
광고 매출은 1억1,840만 달러, 구독 매출은 4억5,330만 달러, 기타 매출은 6,850만 달러를 기록했다. 기타 매출 부문의 성장은 와이어커터(Wirecutter) 제휴 수수료율과 라이선싱 수익 증가에 기인했다. 3분기 디지털 전용 구독자당 평균 매출(ARPU)은 9.45달러였다.
뉴욕타임스의 메러디스 코핏 레빈(Meredith Kopit Levien) 사장 겸 CEO는 "3분기는 뉴욕타임스에게 또 한 번의 강력한 분기였다. 우리는 세계를 이해하고 소통하고자 하는 모든 호기심 많은 사람들에게 필수적인 구독 서비스가 되는 목표를 향해 더 나아갔다"며 "이번 분기에 총 구독자 수 1,100만 명을 돌파했고, 그 중 500만 명 이상이 번들 상품이나 복수 상품을 구독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타 사항: 버라이어티(Variety)에 따르면 타임스 테크 길드 소속 직원 수백 명이 파업에 돌입했다. 타임스 테크 길드는 뉴욕타임스의 웹사이트와 기타 디지털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유지하는 엔지니어, 데이터 관리자, 소프트웨어 개발자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파업은 미국 대선 하루 전에 발생했으며, 화요일까지 계속된다면 1964년 이후 처음으로 뉴스길드(NewsGuild) 파업이 선거와 겹치게 된다. 파업은 공정한 임금과 '정당한 이유' 조항을 둘러싼 분쟁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타임스 대변인은 버라이어티와의 인터뷰에서 "우리의 사명을 수행하고 독자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강력한 계획을 마련해 두고 있다"고 밝혔다.
주가 동향: 발표 당시 뉴욕타임스 주가는 벤징가 프로 데이터 기준 7.22% 하락한 52.63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