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23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다. 시장 예상과 일치하는 결과로, 이에 따라 연방기금금리는 4.5~4.75%로 2023년 2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이번 결정으로 연준은 지난 9월 0.5% 인하로 시작된 금리 인하 사이클의 속도를 다소 늦췄다.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서는 여전히 경제가 "견고한 속도로 확장"되고 있으며, 고용 증가는 "전반적으로 완화"되었고, 인플레이션은 2% 목표를 향해 "추가 진전"을 이뤘지만 여전히 "다소 높은 수준"이라고 언급했다.
2024년 9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2.1% 상승해 2021년 2월 이후 가장 작은 증가폭을 보였다. 연준이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물가지수는 2.7%로 변동이 없었다.
그러나 11월 성명서에서는 9월에 있었던 "위원회는 인플레이션이 지속 가능하게 2%를 향해 움직이고 있다는 확신을 더욱 얻었다"는 문구가 의외로 삭제되었다.
연준은 데이터에 기반한 접근 방식을 재차 강조하며, 향후 정책 결정을 위해 경제적 영향을 모니터링할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는 미리 정해진 경로를 따르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다음 FOMC 회의는 2024년 12월 18일로 예정되어 있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융시장은 연말 마지막 회의에서 추가 25bp 인하 가능성을 66%로 보고 있다. 다만 이번 주 선거 결과 이후 이러한 기대는 크게 낮아졌다.
이제 시장의 관심은 오후 2시 30분(ET)에 있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으로 쏠리고 있다.
파월 의장은 트럼프의 무역 관세로 인한 잠재적 인플레이션 압력과 예상되는 높은 재정 적자, 그리고 경제 및 정치 환경 변화에 연준이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