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HG 옵틈, 아메디시스 인수 방어…"경쟁구도 해치지 않아"

미 법무부가 유나이티드헬스그룹(UnitedHealth Group Inc.)(NYSE:UNH)의 아메디시스(Amedisys Inc.)(NASDAQ:AMED) 인수를 저지하겠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UHG의 33억 달러 규모 아메디시스 인수가 재택 의료 서비스 시장의 경쟁을 저해할 수 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UHG의 자회사 옵틈(Optum)은 인수 합병의 이점을 강조하는 웹사이트를 개설했다. 옵틈은 재택 의료 산업이 성장하고 있음에도 여전히 분산된 상태라고 주장했다.

인구 50만 명 규모의 대도시 지역에서 평균 26개의 재택 의료 기관이 경쟁하고 있어 다양한 선택지가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2020년 기준 약 300만 명의 미국인이 재택 의료 서비스를 받았으며, 고령화로 인해 이 수치는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2030년까지 미국 인구의 18%가 65세 이상 노인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2021년 13%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다.

이러한 인구 구조 변화는 노인들이 자택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하는 재택 의료 서비스 확대의 필요성을 부각시킨다.

옵틈과 아메디시스의 합병은 이러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합병 기업이 전체 재택 의료 및 호스피스 시장의 일부만을 차지할 것이며, 경쟁 구도는 여전히 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쟁 촉진과 시장 지배력 방지를 위해 옵틈과 아메디시스는 거래 완료 시 다수의 재택 의료 및 호스피스 센터를 바이탈케어링(VitalCaring)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

바이탈케어링은 현재 6개 주에 걸쳐 약 58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UHG 주가는 목요일 마지막 거래에서 2.76% 하락한 589.17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