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출신 복서 제이크 폴이 복싱계 전설 마이크 타이슨을 꺾으며 넷플릭스(NASDAQ: NFLX)의 첫 라이브 복싱 중계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주요 내용이번 경기는 금요일 텍사스주 알링턴의
AT&T 스타디움에서 열렸다. 27세의 폴이 58세의 타이슨을 8라운드 헤비급 매치에서 만장일치 판정으로 제압했다.
텍사스 면허규제부의 승인을 받은 이번 경기에서 양 선수는 통상적인 헤비급 경기에서 사용되는 10온스 글러브 대신 14온스 글러브를 착용했다.
심판들의 점수는 80-72, 79-73, 79-73으로 폴의 압도적인 승리를 보여줬다.
이 경기는 본래 7월 20일로 예정되어 있었으나, 타이슨의 궤양 악화로 인한 치료로 연기된 바 있다.
타이슨은 2005년 이후 프로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으나, 2020년
로이 존스 주니어와의 주목할 만한 시범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하며 링에 복귀한 바 있다.
계체량 측정 당시 타이슨이 폴을 때리면서 긴장감이 고조되기도 했다.
시장 영향이번 이벤트는 넷플릭스가 라이브 스포츠 콘텐츠로 영역을 확장하려는 노력의 중요한 이정표다. 이는 기존의 라이브 코미디 스탠드업, 시상식, 특별 행사 포트폴리오를 보완하는 역할을 한다.
현재 이 스트리밍 거인은 전 세계적으로 2억 8200만 명 이상의 유료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광고 지원 요금제 가입자가 7000만 명을 돌파했다.
지난달 넷플릭스는 강력한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회사의 매출은 전년 대비 15% 증가한 98억 2500만 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인 97억 6900만 달러를 상회했다.
이번 라이브 스포츠 콘텐츠 진출의 성공은 향후 넷플릭스의 구독자 기반과 수익을 더욱 증대시킬 잠재력이 있다.
주가 동향넷플릭스 주식은 금요일 거래 세션을 1.57% 하락한 823.96달러에 마감했다. 벤징가 프로의 데이터에 따르면, 시간외 거래에서는 소폭 상승해 이 글을 작성하는 시점 기준 825.5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